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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토마토 - 넘어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주는 판다 이야기
최종태 지음 / 마음의숲 / 2024년 4월
평점 :
아주 귀여운 판다 책이 출간 작업 중에 있다길래 표지 투표도 해가며 기다렸다.
표지부터 마음이 살살 녹게 귀여운 책을 선물 받아 제일 먼저 읽어 볼 수 있었다.
판다 사진에 동화 같은 이야기를 입힌 책이다. 실제 판다 이야기는 아니고, 판다가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책에 담긴 사진은 리리와 신신)
이야기를 읽기 전에 책 지면에 가득 담긴 판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다,, 모든 모습이 귀엽다!
이야기에는 삽화 대신 적절한 사진이 들어가 있는데 '우울함을 느끼는 판다' 장면에서는 누워있는 뒷모습이 너무 짠해서 슬프다,, 그냥 볼 땐 마냥 귀여웠는데ㅜㅜ 그렇게 이야기를 입히니까 슬프잖아요ㅜㅜ 하지만 당연히 희망을 주는 힐링 책인만큼 귀여운 미소로 끝난다.
푸바오 팬이라면 익숙할 주토피아 카페에 올라오는 송바오 사육사님의 동화와 비슷한 느낌이다. '판다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 하는 이야기라서 참 귀엽다. 송바오 님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도 좋아할 것!
우울함이나 무력감을 느끼던 사람들이 푸바오를 보며 많이들 힘을 냈다고 들었다. 이 책 저자도 "사는 일로 지쳐 있을 때 작업실 벽에 잔뜩 붙여 놓은 판다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빙긋 웃음이 나왔습니다."라고 말한다. 나도 바오 가족을 보며 같은 기분을 느꼈기 때문에 서문이 정말 와 닿았다. 푸바오가 우리 마음을 녹여준 것처럼 <못된 토마토>의 판다 이야기도 독자를 편안하게 해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