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직업인이 되려는 사람으로서 두고두고 읽으려 한다. 20년쯤 후에, 나도 이책에서 배운 것처럼 살았다고 얘기하고 싶다.'나는 무엇을 전공하더라도 일하는 내내 공부하는 직업을 택하겠구나'하는 생각을 일찌감치 했었다. 어떤 면에서 나는 스스로를 잘 아는 부분도 있었구나 싶다 ㅎㅎ 그래서인지 책에서 나온 "공부하는 노동자"라는 표현에 정말 동의하며 몰입했다.공부하는 과정에서 겪은 괴로움을 묘사한 부분에선 나까지도 괴로웠다. 나름대로의 공부를 하다 아파 본 나는 아직도 극복할 것이 수없이 많이 있음을 또다시 느꼈다. 앞으로 한참 남은 길을 잘 걷기 위해, 깊고 반복적인 자기성찰이 바로 지금 필요하다는 걸 저자가 확실히 지적해주었다. 책이 나에게, 괴로운 일이지만 꼭 필요한 것을 지금 당장 해야한다고 일깨워주었다.따라 적고 재차 들여다보고 싶은 부분이 이렇게 많은 책이 있었나 싶다. 인덱스를 덕지덕지 붙인 이 책을 두 번째 읽으며 밑줄 치고 필사하고 있다.이 책만큼은 내 책장에 오래도록 남아있지 않을까 :) 배웠으면 행동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