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화면이나 종이를 받아들었을 때 첫 문장, 첫 선을 시작하지 못하는 심리적 부담이나 두려움이 들 때를 '백지 공포증'이라고 한다.완벽주의와 평가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증상.이 책을 보면서 어쩜.나와 똑같은 아이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림을 좋아하는 꼬마 벤포드는 처음으로 커다란 캔버스를 선물받고 고민에 빠진다.멋지게 채워야할텐데..무엇을 채워야할까?어떤걸로 채워야하나?혹시나 실수하면 어쩌나?여러가지 생각들이 하루종일 아이를 따라다닌다.산책할 때도잠을 잘 때도캔버스에 채워넣을 그림에 대해 고민하다아무거나 그려보자 하고 그려보지만역시나 맘에들지않는다.에라 모르겠다 하고물감을 뿌리고 캔버스를 뒤집고 문질러 보고.처음보다 더 멋있어진 그림을 보고마지막으로 벤포드가 한 일은 내 이름 쓰기.한 번에 완벽하게 해 내고 싶은 마음과끈기 해내기 보다 빨리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서오는 힘듦이 아닐까.집에 사이즈별로 가득한 캔버스와노트와 스케치북을 쌓아둔 나에게이 책이 와서 말을 걸어주었다."일단 시작해봐!"내가 원하는대로 되지않고처음엔 어떤 색을 써야할지 고민을 하고뭐 부터 채워야할지 모르는나와 우리들에게.일단 도전해보라고 이야기 해주는 책.아이들과의 수업에도.끝까지 빈종이를 채우지 않고안고 가는 아이들이 많다.일단 해보자.하고함께 읽고 함께 채워가고 싶어진다.@kookminbooks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무엇을그리면좋을까#다니엘뒤파엘#카티아클레인#국민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