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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2
마레이어 톨만 지음,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1월
평점 :
[책 기록]우리 주변의 지킴이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
#도서지원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조용히 항상 그 자리에서
자기의 일을 묵묵히 해내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고
누구에게 그것을 강요하지도 않아요.
그저 자기 일을 꾸준히 해내는 사람들.
추운 겨울,
따뜻한 블루베리 케이크 냄새가 가득한 집 안에서
고슴도치 할아버지다 어린 고슴도치에게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온 지킴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아주 아주 오래전ㅋ 세상이 정말 바쁘게 돌아가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빠르고 더 빨라야했고, 높고 더 높아야하고, 더 크게, 더 멋지게, 더 멀리 가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대요.
누구도 쉬지 않고 움직였대요.
그런데 딱 한 명, 이갈루스는 따스한 햇살과 코끝에 스치는 바람을 좋아했대요.
바삐 살아가는 다른 이들과 다른 모습이에요.
그리고 이갈루스는 날마다 숲에서 쓰레기를 치웠어요.
숲을 치우고 나면 산을, 산을 치우고 나면 바다를,
쓰레기는 치워도 치워서 줄지가 않아요.
다른 모든 이들이 바삐 지나다녀도 이갈루스는 묵묵히 자게 일을 합니다.
더 많은 것들을 이루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요즘 시대의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어요. 그리고 쓰레기들도요.
우리의 일상을 보면 빨리빨리 무언가를 하기 위해 생기는 쓰레기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내가 좀 편하고 빨리 해결하다보면 그만큼의 쓰레기들도 늘고.
배달용기와 과한 포장용기들과 무수히 쏟아져나오는 상품들이 내뱉는 쓰레기들.
그래서 이갈루스의 일도 줄어들지 않았나봐요. 숲을 치우면 산에 쓰레기가 쌓이고 또 다른 곳에 쌓이고..
결국 병이난 이갈루스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와 깊은 겨울잠을 잡니다.휴식이 필요했나봐요. 바쁜 사람들만큼이나 이갈루스도 지쳐버렸나봅니다.
조용히 묵묵히 숲을 지키던 이갈루스가 사라지고 난 뒤에 다른 동물들이 나섰대요. 그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 않았을까요.
빠르게 변화되는 것들이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편리하기도 하고 시간을 단축해서 효율적일 때도 있어요.
하지만 자연처럼 그저 가만히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은 그 빠름과 변화가 마냥 좋지많은 않을 것 같아요.
조용히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소중한 자연을 지키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이갈루스처럼요. 이갈루스가 겨울잠에 빠지고 난 뒤에 동물들이 이갈루스가 하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함께 움직여요.
지금도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자연의 곁을, 우리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이갈루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junior_rhk
@lovebook.luvbuk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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