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맞이한 엄마의 부재 #도서지원어느 날 갑자기 82세 엄마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그리고 그 죽음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래서 작가는 엄마를 잃은 슬픔을 견디는 방법으로 엄마와 함께한 시간들을 기억하기로 했다. 그리고 남아 있는 가족들과 함께 엄마를 추억하고 기억하는 시간들을 기록한다. 갑자기 엄마가 사라져버리면 어떨까? 갑자기 아내를 잃은 아버지는 어떨까?나는 과연 스스로 생을 마감한 엄마를 마음껏 원망없이 추억하고 온전히 슬퍼하고 그리워만 할 수 있을까?무엇이든 사라지면 아슂다고 했던가. 지금의 행복을 온전히 누리지못하는 나 일수도 있겠구나.나도 이제는 중년의 나이이지만 내 삶에 엄마를 뺀 시간은 얼마나 있을까?어릴 적 내 기억이 시작한 순간부터 엄마와 함께 했을텐데.. 새 신발을 신고 신났던 기억, 초등학교 운동회 때의 기억, 거짓말하다 들통나 호되게 혼났던 기억, 힘들때 응원을 받은 기억, 결혼하겠다며 남자친구를 인사시켰을 때, 결혼색 장에서, 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 등등 엄마와의 추억에는 꼭 행복했던 추억만이 아니더라도 내 모든 삶은 엄마와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닐까. 내 존재가 생겨났을 때부터 내 삶의 마지막이 되는 순간까지. 작가님의 에피소드를 읽어보면 작가의 어머니는 돌아가시기전 자식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생각을 많이 하셨건 것 같다. 혹여나 내가 짐이 되지않을까. 자식들의 앞날에 걸림돌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지않았을까.. 지금 울 엄마도 마찬가지다. 나 땜에 니들이 괜히 번거롭게.. 너네끼리 좋은 시간 가지지 왜 엄마까지 챙기느라 괜히 고생하니.. 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 이런 순간도 소중한 시간인걸 왜 모르실까나.. 그래도 없는 거보다 낫잖아 매일 싸워도 서로가 함께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게 더 낫잖아. 그리고 이제는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며 엄마랑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외모도 그렇지만 행동이나 말투 같은 것도. 나도 모르게 닮아가는 거겠지. 남편도 종종 장모님이랑 똑같네~ 한다. 아니거든! 하고 말해보지만 어쩔수가 없다. 엄마가 없다면 순간순간의 기억 하나가 아쉽겠지. 순간의 모든 것 들이 아쉽겠지. 엄마 냄새, 엄마의 음식, 엄마의 손길, 엄마의 잔소리 마저도. 오늘부터라도 엄마의 말 하나하나를 더 귀담아 듣고 엄마의 모습 표정 하나도 더 기억해둬야지. 이 책의 제목처럼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무조건 엄마편이 될 수 있게!! @isamtoh@lovebook.luvbuk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다음생엔무조건엄마편#김이경#샘터출판사#도서협찬#책리뷰#그림책리뷰#서평단#리뷰의숲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