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원 헤이그로 가는 여정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살던 카레이스키 용남(안드레이)의 모습을 통해러시아에 정착한 우리 민족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러시아의 딱딱한 빵 흘렙, 러시아식 팬케잌인 블린느이,보르쉬 등과 혹독한 날씨에 구하기 힘든 배추를 대신해당근으로 만든 마르코프차 같은 음식을 먹으며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거나말도 안되는 차별을 당하는 모습들..책을 읽으며 내가 아는 러시아 언니가 생각이 났다그 옛날 한국을 떠난 우리 선조들의 후손한국을 너무 사랑하는 언니가 만들어준 음식들과함께 러시아 마트에서 보던 빵들이 생각이 났다언니의 조상님들도 힘들게 러시아에서 정착하셨겠구나한국이 많이 그리우셨겠구나 하고..책에서 용남은 똑부러지는 성격과 아버지에게서 배운 성실함으로당시 페치카(난로)라고 불리던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눈에 들게 되고이준, 이상설, 이위종을 만나 큰 임무를 가지고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로 떠난다과연 73일의 비밀은 무엇일까?물론 이 이야기는 소설이다헤이그 특사들의 이야기에 용남이 추가 된 것인데정말 있을 법한 이야기이다알려지진 않지만 독립을 위해 작은 움직임들이항상 여기저기에서 있었을테니까나라를 잃은 선조들의 그 고난들을 다 느낄 수는 없지만꼭 한 번쯤 나였더라면 하고 생각해보면 좋겠다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 몸 아끼지 않은 분들 덕분에우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도!!@seoyujae_books#73일의비밀#문부일#서유재#아동도서#아동소설#도서협찬#책리뷰#그림책리뷰#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