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세컨즈 잉글리쉬 - 미국 초등학생 리아 & 소피맘과 함께 부담 없이 쉽게 배우는 100가지 상황별 영어 표현
Sophie Ban(소피 반).Leah Ban(리아 반) 지음 / 시대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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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 아이와 잠자리 독서를 하는데 아이가 갑자기 밝게 웃으며 주변의 사물들을 영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모르면 이건 영어로 뭐더라 하면서 계속 물어보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말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그래 이때다 싶어 뭔가 영어로 대꾸해주며 몇번 받아주었으나 엄마의 영어말이 짧아 오래 대화를 하지 못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영어로 뭐라고 말하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를 위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앞으로 아이와 함께 어떻게 영어회화공부를 해야하는지 문법책이나 보카책을 봐야하는지 고민하던중 미자모 서평이벤트를 통해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아이가 강박관념 없이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고민하며 책을 펼쳤다.

저자이신 소피 반님은 현재 미국에서 통역사로 활동하면서 현지 교민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유튜브 채널 [쓸만한 영어]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이다. 그리고 리아 반님은 미국 5학년 초등학생으로 5살때부터 엄마 소피 반님과 함께 영어교육 유투버로서 꾸준히 할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엄마와 딸이 주고받는 티키타카 패턴영어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학습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고 하루하루의 학습을 아이와 함께 해보면서 아이의 반응도 살펴보았다.

좋은책을 고를때 늘 고려하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아이가 생각했을때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책인가이고 두번째는 현재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인가이다. 물론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단 책을 손에 쥐었을 때 두께와 표지 느낌도 보는 편이다. 항균 잉크로 인쇄하였다고 쓰여있는 이 책은 질감이 부드럽고, 두께도 부담되지 않고, 사이즈도 손에 잘 들어와 마음에 들었다.

먼저 " Features 이렇게 학습해 보세요! " 를 통해 학습 방법과 책의 구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해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설명을 들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표현을 쓴다 하고 한문장 표현을 배운다. 한가지 불편했던 점은 QR 코드 위치였다. 책장이 접히는 부분에 QR 코드가 있어 스캔에 다소 어려움을 겼었다. QR 코드의 위치를 책이 접히지 않는 부분이나 가운데에 위치해서 스캐닝이 좀 더 편리했으면 좋겠다.

Concents 를 보면 DAY 100으로 구성되어 있고, DAY10 마다 Review Quiz가 있어 다시한번 복습을 할수 있다. 그 밑에는 학습한 DAY를 체크표시할 수 있어 100일동안 아이가 원하는대로 스케줄 하고 실천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목차를 보며 어떤 표현을 공부할지 아이와 함께 고른 후 유튜브 영상을 보고 함께 따라 말하며 아이와 함께 소피 반 & 리아 반이 되어 대화를 주고받으며 역할극을 해보았다. 8세 아이는 글을 읽는다기보다는 소리를 듣고 따라 말하는 정도였다. 상황극을 만들어 놀다보니 아이는 아 이럴때는 영어로 이렇게 말하는구나 하고 인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부록으로 " Review & Practice 60 세컨즈 잉글리시 표현총정리 " 를 통해 DAY1~100 의 100가지 표현을 한눈에 확인하며 복습할 수 있다.

언어는 매일 사용해야하는 것이기에 이책의 100가지 생활 표현을 외운다고 생활영어가 바로 되지는 않겠지만 배우고자 하고 영어로 말하고자 하는 아이를 위해 짧지만 엄마와 함께 티키타카 대화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해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게 해줄 수 있어 좋았다. 아 나도 이렇게 말해보고 싶다.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 하며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표현이나 단어를 배우며 쉽고 편안하게 읽었고, 유뷰브영상을 보며 목소리와 억양을 따라하고, Mini Dialogue를 통해 아이와 티키타카 하며 읽었다. 초등아이와 재미있게 아웃풋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어 좋았고, 1분이기에 쉽고 재미있고 단순하게 습관화하기 좋았다.

영어에 흥미가 없거나 영어실력이 낮은 사람들이 초반에 꾸준히 재미있게 하기 위해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1분은 터무니없을 만큼 사소하지만 실천하기 쉽기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 과하게 하루 30분하는 그런 공부가 아니라 하루 1분이기때문에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기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꾸준히 하기에 좋다. 어떤 방법이든 간에 꾸준히 오래 하는게 제일 중요한데 엄마와 함께 대화를 연습하며 질리지 않게 쉬운 영어공부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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