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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을 살려 주세요 ㅣ 똑똑똑 과학 그림책 35
김웅서 글, 장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아이들과 갯벌이나 바닷가에 놀러가서 보면 쓰레기가 해변가에 밀려들어와서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더군다나 갯벌은 우리 나라 여러가지 동식물의 보금자리인 소중한 곳인데 참 안타까울때가 많았어요.
책을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보호해야할 갯벌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확실하게 알려주고 싶어서 읽어본
[갯벌을 살려 주세요]랍니다.
[웅진주니어-갯벌을 살려 주세요]는 아름다운 갯벌 풍경 속에 갯벌이 지닌 소중한 가치를 잘 담아낸 똑똑똑 과학 그림책입니다.
똑똑똑과학그림책시리즈는 한권한권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더라구요.
갯벌은 시커멓고 지저분해 보여도 수많은 생물들의 소중한 보금자리예요.
게, 망둥이, 조개,갯지렁이, 낙지, 불가사리, 말미잘, 꼬막, 갯고둥 등등이 살면서 자신만의 터전을 만들어 가요.
사람들에게도 갯벌은 너무나 소중해요.낙지, 키조개, 꼬막, 동죽, 맛조개, 바지락,말뚝망둥어, 방게, 칠게, 꽃게, 큰구슬우렁이 등등을 갯벌에서 얻어 생활을 한답니다.
어느날 평화롭던 갯벌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갯벌을 측정하고 포크레인으로갯벌과 바닷사이에 둑을 쌓기 시작해요. 갯벌을 땅으로 만들어 공장을 지으려고 해요.
간척 사업을 통해 갯벌이 사라진 어느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를 통해 개발 논리보다 우선하는 환경보호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어요.
지구를 우리 몸에 비유하여 허파로 비유하고 있어요. 갯벌은 지구에 산소를 만들어 주는데 갯벌 흙속의 바닷말이 엄청난 산소를 만든다고 해요.그리고 갯벌은 우리 몸의 콩팥도 됩니다. 갯벌에 사는 아주 작은 미생물들이 육지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오염물질을 먹어 치우기 때문에 바다를 깨끗하게 걸러주는 역할을 한답니다.정말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내용에 쏘옥 빠져들 수 있게 재미있게 비교를 해주고 있어요.하지만 인간은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이 갯벌을 육지로 만들고 공장 부지로 만들고 바다에 둑을 쌓고 공장 부지를 짓고 서천 앞바다도 새만금 방조제 사업으로 갯벌 규모가 실제 많이 줄어들었고 바지락의 수도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갯벌이 점점 사라지고 땅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저도 서해안쪽에서 자라서 그런지 갯벌에서 놀던 옛추억이 정말 소중하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또 아이들의 그 아이들의 후세까지 갯벌의 소중함을 알고 또 갯벌에서 주는 무한한 혜택을 누리면서 살 수 있기를 바라면서 책을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