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떼루떼루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8
박연철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2월
평점 :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38권 <떼루떼루>는
2010년 <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해을까?>의 박연철 작가가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그림책으로
꼭두각시놀이의 멋과 매력이 담긴 그림책이랍니다.
사람의 형상을 띤 목각 인형, 재미와 흥을 돋우는 익살 섞인 재담 등 꼭두각시놀이의 특징과
작가 특유의 퓨전식 작업이 조화롭게 담겨 있는 <떼루떼루>!!
꼭두각시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유일한 민속인형극으로, '남사당놀이'로 개칭되었고 '박첨지놀이', '홍동지놀이'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떼루떼루』 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의 문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허위와 가식을 꼬집는 풍자적인 표현으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어요.
책 표지에 있는 목각인형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이 작품을 위해 박연철 작가는 꼬박 1년여 시간 동안 생전 처음 나무를 깎아내는 수고를 했다고 하네요.직접 바느질하고 천연 염색을 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해요. 그렇게 탄생한 [떼루떼루]에는 사람의 형상을 띤 목각 인형, 익살을 섞어 재미와 흥을 돋우는 재담 등 꼭두각시놀이의 특징과 작가 특유의 퓨전식 작업이 조화롭게 담겨 있어요.
이 사실을 알고 책을 읽어주니 감회가 더욱 새롭더라구요.아이들에게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다 작가가 만들었다고 하니 눈이 똥그래져서 보더라구요.엄마!이 용도?아주아주 신기해하면서 어떻게 만들었을까?생각하는 모습이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가장 먼저 진행자가 소개되요.
진행자가 나와서 문답을 주고 받는데... 예전에 산파..라고 했던가... 요즘 아이들은 많이 모르는
그런 재밌는 장면이 나와 옛생각을 하게끔 해요.이 책의 주인공들은 박첨지를 비롯해 그 가족인데..
흰머리에 흰수염있는 할아버지가 바로 박첨지에요.
박첨지는 허풍많고 경박스럽고 격이 낮은 익살스러운 노인이에요~
그러나....그렇게 허풍을 떨다가..그만....용강에 사는 이시미에게 잡히죠.
박첨지는 어찌 될까요???
그리고 저기에 나타난 빨간 친구~ 누굴까요??
바로 박첨지의 조카 딘둥이라고 해요~
딘둥이는 일곱동네에서 제일 가는 장사라고 하네요~
딘강이가 나타나 용강의 이시미는 어찌 되었을까요?
재밌는 동음이의어의 반복되고 오락적인 놀이극과 인간의 속물근성까지..
대갈통.똥구멍.떼루떼루.우여어.정저꿍같은 문장들이 자주 쓰여 극중 인물들의 분위기와 재미를 한층 더해주네요.
잘 안쓰는 말들에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저도 모르게 푸하하 웃음이 터져나왔답니다.
아이들은 똥이란 단어가 들어간 말을 재미있어하잖아요.거기다가 대갈통,똥자가 자꾸 나오니까 신기하게 보더라구요.
어련운 말들이 섞여 있긴하지만 운율이 있는 글과 문답식글에 저도 모르게 신이 나서 읽어주었어요.
인간의 본능에 대해서 선악으로 구분하기 보다는 인간의 모습 자체를 인정하면서 풍자하는 글들이 제가 판소리를 하는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도생소한 꼭두각시 놀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구 시간이 되면 서로 역할을 맞아서 역할극을 해봐도 참 재미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