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인물여행 - 중학교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인물 여행지 46
이동미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첫째가 7세때 유치원에서 위인에 대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몇몇 위인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길래 위인 전집을 구입했어요.
그런데 솔직히 유치원에서 프로젝트로 진행한 위인외에는 잘 꺼내보지 않더라구요.
스스로 잘 안보길래 제가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글밥 많은 내용에 하품하기 일쑤고...저도 목이 아파 잘 안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책꽂이에 잠자고 있는 위인전집을 보면서 한숨 쉬고 있었는데 이런 찰나에 아이들에게 위인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된거 같아서 야호!!라고 소리를 지를뻔했네요.
주말마다 어디가야하나 고민하지 않고 이 책 한권이면 여행과 공부 둘 다 잡을 수 있을 거 같은 예감이 팍팍 오더라구요.
여행도 하고 또 교과서 속 인물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알찬 여행을 도와줄 교과서 속 인물여행을 만나보았어요.여행을 가게 되면 보통 유명한 곳과 요즘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맛집을 꼭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커 갈수록 그 근처의 위인 생가나 관련장소에 더욱 관심이 가는것은 사실이예요. 그래서 작년에 평창 휘닉스파크에 다녀오는 길에 강릉쪽으로 삥~~돌아서 오죽헌에 들렀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을 보면서 오죽헌이 나와서 너무 반갑더라구요.가서 직접 신사임당의 친정인 오죽헌도 보고 율곡 이이가 태어난 몽룡실도 보고 왜 오죽헌인지...검은 대나무도 보고 오니 아이가 확실히 몸으로 익힌 지식이라 그런지 잊지 않는 것을 보면..참 여행이라는 것이 신기하더라구요.오죽헌과 연관지어서 파주의 자운서원도 참 좋아하는 장소중에 하나예요. 자운서원도 이 책에 나오는데...계절별로 가보면 참 멋진 곳이예요.자운서원은 제가 사는곳과 가깝고 첫째가 자주 가자고 해서 몇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참 마음이 차분해지는것이...너무 마음에 드는곳이랍니다.

이 책에서는 고조선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물여행지 46곳과 약 100인에 대한 인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인물여행이야기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여행지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인물을 소개하고 해당 인물과 연관된 다른 여행지도 추천해줘서 더욱 마음에 들더라구요.여행이 어떻게 보면 어디 유명한 곳 다녀왔다고 말하기 위한 여행이 되기 쉬운데 여행을 통해서 가족이 함께 대화하고 아이들 스스로 익히고 학습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 클때까지 항상 옆에 끼고 있고 싶은 책이네요..저도 책을 참 좋아하는 엄마이고 책의 중요성을 잘 아는 엄마이지만..아이들에게 실내에서 책만 읽어라라고 말하지 말고 교과서 속 인물여행 옆구리에 끼고 아이들과 전국을 누비면 아이들이 스스로 인물여행속으로 빠져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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