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1 - 가족을 사랑해요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1
페리테일.삼성생명 지음 / 시공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만화이긴 한데..뭔가 다른 느낌의 만화..

첫째아이가 책을 들고 와서 첫장을 열자마자 말합니다.

엄마!만화책인데..이거 좀 다르네.."그러게..뭐가 다르지?"저도 살펴보았죠.

요즘에 많이 보는 학습만화의 강렬하고 진한 색상이 없고 자극적인 행동이나 단어,문장들이 없더군요..

포근포근 동글동글 이 책의 첫 느낌이었답니다.

제가 학습만화를 보면 눈이 빙글빙글 돌고 몇페이지 못 보는 성향이 있어요.

이 책을 보는 순간..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의 모습과 재미있는 스토리때문에 단숨에 책을 읽어내려갔어요.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을 살면서 사랑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그게 뭐 어려운 일이야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들은 상대방에 대한 나의 마음을 어떤 식으로 전해야하는지 모를때가 있어요.. 태양이와 달이는 싫어하는 야채를 남기면서 엄마의 마음을 속상하게 한다는 것을 모르죠.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요리하시는 것을 알고 자신들이 음식을 남기면 엄마의 마음이 어떨지 알게 되요. 나의 마음 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한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이해하는데서 사랑은 시작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콩이 아프게 되었을때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약수터까지 가서 약수를 가져오는 태양이를 보면서 아마도 약수보다는 사랑이를 생각하며 힘든 곳까지 다녀온 태양이의 마음이 아픈 사랑이를 낫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렇듯 사랑은 병도 이겨내고 아픔도 이겨내는 큰 힘을 가지고 있어요.

한남자와 한여자가 서로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한건 단 둘이 좋아서 한 행동이지만

그 결혼으로 인해서 생긴 소중한 우리들의 결실인 아이들을 보면서 서로 섭섭하고 미워지는 때가 있다면

사랑했던 그때를 떠올리면서....우리들의 사랑의 씨앗의 결과물인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그 해맑을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지 않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또 한번 하게 되었네요.

마지막에 이런말이 나와요.

사랑한다면 말해야 해요,그래야 알 수 있고 더 많이 사랑하라 수 있어요.

여러분,말해요!사랑한다고!

이 글을 아이들 아빠한테 보여줬어요.평소에 말수가 넘 적은 우리 신랑 이 글을 읽고 무언가 달라지겠죠.

저 또한 아이들에게 빨리 숙제해라!학원가라..이런말 대신 아주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꼭 안아주면서 매일매일 이야기해주렵니다.가족간의 사랑표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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