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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거나 거의 성공한 탐험가들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20
프리다 위신스키 지음, 서석영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저희집 아이들은 둘 다 여자아이들이예요.
여자아이들이라고 요즘 조용하고 얌전하기만을 바라는 부모는 더이상 없을거예요.
하지만 기질상 여자아이들이라서 조금 덜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면은 남자아이들보다 떨어지긴 하죠..
특히 저희집 첫째는 조금 소극적이고 얌전한 면이 있어서 제가 늘 걱정되는 면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탐험가들이 가지고 있는 무엇이 궁금하면 무조건 저질르고 보는 탐험정신같은 걸 배워보고 또 어떻게 성공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예요.
이 책에는 붉은 머리 에리크와 레이브 에릭손/마르코 폴로/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르난 코르테스/사뮈엘 드 샹플랭/헨리 허드슨/제임스 쿡 선장/메리웨더 루이스와 윌리엄 클라크/존 프랭클린/로알 아문센 등 12명의 탐험가들이 소개되어있어요.
처음에 책장을 넘겨보고 허걱~~글밥에 놀랐는데요.
밑에 보이는 파란글씨의 질문과 즉석퀴즈로 아이들의 놀람을 잠재웠답니다.
아이들은 어느새 저 질문에 답하면서 책속으로 빠져들고 즉석 질문의 답을 맞추기 위해서 책을 열심히 읽더라구요.
성공하거나 거의 성공한 탐험가들~~그냥 성공한 탐험가들도 아니고..거의자가 붙으니 책내용의 솔직함이 보이네요.
탐험가들은 무슨 생각으로 험난한 탐험 길에 올랐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계기였어요.
또 탐험을 떠나는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또 성공한 사람 모두가 훌륭하고 인격이 훌륭한 사람도 아니라는 걸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물론 같이 탐험을 떠나는 개를 자신의 가족 같이 여겼던 아문센처럼 친화적이고 다른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탐험가도 있었구요.
하지만 이 탐험가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점은 바로 용기와 인내라는걸 알려줘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면 거기에 대한 장애물이나 시련이 닥쳐도 끝까지 앞으로 나가는 탐험가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처음에만 의욕에 불타지 말고 끝까지 자신이 원하는 일에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