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옛 마을에 놀러갔어요 - 주제별로 읽는 우리역사 ㅣ 파란마을 7
원시인 지음, 아이클릭아트 외 그림 / 파란하늘 / 2013년 1월
평점 :

현재에 사는게 힘들어지고 막막해지면 그 걸 해결하거나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가 나중에 후손들에게는 과거가 되어서 들려지는 옛이야기가 되겠지요.그 만큼 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는게 막막할때 옛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고 역경과 어려울때 그 시기를 잘 겪어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데 그래서 우리가 옛조상들의 이야기와 한국사를 배우는 이유겠지요.
옛 역사에 대해서 읽고 공부한 다는 건 조금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우리가 시골에 사는 할머니,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듯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하는것처럼 꾸민 책이라서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을수 있는 책이랍니다.
옛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란 궁금증을 주제별로 만나보면서 재미있게 풀어나가면서 볼수 있었어요.
초가집,음식,교육,계,두레,윷놀이,풍수지리 7가지의 특정주제들을 세분화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여행을 가면 숙소,음식,주변의 여행할 곳을 찾아보게 되는데 먼저 숙소를 찾는 것처럼 옛 사람들의 대표 주거 시설인 초가집에 대해서 먼저 나온답니다.
초가집에는 소나무가 기둥이나 서까래로 쓰이는데 다른 목재보다 내구성이 강해서 몇백년동안 지붕을 받치고 있을수 있고 소나무에 송진이 있어서 속이 썩지 않는다는 사실을 읽고 놀랐답니다.
겉으로 보기에 초가집은 너무나 약하고 초라해보이는데 그런 비밀이 숨어있더라구요.
초가집이 꼭 우리 조상님들의 모습을 닮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겉모습은 수수하나 속은 꽉찼다고나 할까요?^^
읽는 내내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었어요.
그 외에 아이의 교과과목인 사회와 많이 접목되는영역의 우리나라 문화,풍속들을 알 수 있어서 알찬 시간이었어요
현대의 거대한 건물과 인스턴트 식품등 빨리빨리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조상의 지혜와 삶을 아이들이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편에 다뤄질 의복편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