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카다브라 - <기적을 믿는다> 아동판
김종일 글, 김일순 그림, 이남훈 원작 / 북퀘스트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옛 말에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죠.

현재 30대 후반 세대정도까지는 부모가 가난하더라도 교육을 통해 또는 본인의 노력에 따라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거나 성공하는 길이 있었지만 이젠 그런 것도 안 통한다고..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한국사회의 부의 대물림이야기를 들을때마다 평범한 집안의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씁쓸함을 느꼈을꺼예요.
이 책은 가난과 여러가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경을 이기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저는 아이들이 아기였을때부터 자존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것만 알아도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꺼라고 생각했었어요.[우리아이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은 기적의 씨앗]이라는 이 책의 큰 주제가 정말 마음에 와 닿고 공감이 되어서 읽게 된 아브라카다브라...

 

 

 

이 책에서는 밑에 적혀 있는 12명의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첫 번째, 가난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
1. “네, 저는 뚱뚱하고 가난합니다. 그래서요?”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2. “좋아, 내 방식대로 한번 노력이나 해 보고 불행해지자” -리즈 머레이 이야기
3. “가장 불행한 사람은 희망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서진규 이야기

두 번째,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
4. “꿈을 이루는 데 장애는 결코 장애가 아니었습니다” -강영우 이야기
5. “정상은 산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상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속에도 있다” -에릭 웨이언메이어 이야기
6. “두 팔이 없어서 못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불편했을 뿐입니다” -제시카 콕스 이야기

세 번째,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들
7. “길이 없으면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 -정주영 이야기
8. “재능은 식탁 위에 있는 소금보다 가치가 없습니다” -스티븐 킹 이야기
9. “최강의 투수가 되기 위해 던지고 또 던졌습니다” -최동원 이야기

네 번째, 불굴의 의지로 성공한 사람들
10. “나는 노숙자였지만 희망을 잃은 사람은 아니었다” -크리스 가드너 이야기
11. “다시 한 번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도스토옙스키 이야기
12. “금은 어디에 있든 빛납니다. 저는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 스정룽 이야기

 

위인들의 이야기를 현재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의 평범한 일상 생활속에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할아버지나 아빠가 자연스럽게 이야기식으로 들려주는 위인이야기라서 일반적인 딱딱하고 시대적 순서에 의한 나열식위인에서 벗어난 아주 쉽고 재미있는 위인전이예요.

지금 아이들이 처한 뚱뚱하다고 생각하거나 외모의 열등감,집안이 가난하다는 것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그 상황에 맞는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쏙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인들의 명언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가장 불행한 사람은 희망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였어요.

지금 10여년동안 전업주부로서 아이들만 키우다가 이제는 나의 일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나이와 쉬었던 공백기간때문에 난 안될꺼야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나 또한 아이들에게 큰 꿈을 가지고 살라고 늘 말하면서도 나 자신은 희망도 없이 현실에 안주해서 살고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제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돈이 많거나 부모님의 직업에 상관없이 아이들은 무한한 꿈을 꾸어 갈 수 있고 또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아브라카다브라!!

예쁘고 잘생긴 사람만 동경하고 부러워하는 외모지상주의와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지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난과 장애를 본인들의 노력으로 극복하고 성공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고 그동안 받은 상처가 있다면 그 상처를 보듬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가득 찬 아이들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외쳐봅니다.

아브라카다브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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