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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태계가 파괴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18
채화영 지음, 최지영 그림 / 참돌어린이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여름에는 장대같이 쏟아지는 비로 우리를 당황하게 하더니 요즘에는 2년에 걸러서 한번씩 폭설때문에 우리를 놀라게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15센치이상 쌓여있는 눈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왜 갑자기 이렇게 눈이 많이 올까라는 의문도 생기는 겨울이었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 바닷가에서 안잡히던 열대어종도 잡히고..이런 뉴스를 보면서 살포시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지금이야 어느정도 살아갈 수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또 그 아이들이 살아갈때즘 정말 우리때와은 또 다른 환경이겠구나라는 생각이요.
그러면서 영화에서나 보았던 지구가 황폐해지고 이상한 생물체들이 생겨나서 지하세계에서 사는 내용이 생각나다러구요.
너무 오버했나요?
아무튼 이런 무시무시한 미래가 싫다면 당장 우리와 우리 아이들 세대부터 좀 더 자연과 환경을 아끼고 에너지 절약도 해야된다고 항상 느낀답니다.
이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할 것 같은 책을 만났지요.
참돌어린이의 [왜 안되나요]시리즈 중 [왜 생태계가 파괴되면 안되나요?]를 읽어보았어요.
글밥이 많기는 하지만 큼직큼직하고 그림도 곳곳에 있어서 지금 2학년 올라가는 첫째도 잘 읽네요.
물론 저도 아이들과 함께 한번 읽어줬어요.

이 책의 주인공 진수는 방학숙제를 하기위해서 친구들과 함께 자연사 박물관으로 견학을 가게 되요.
형식적으로 가서 사진 몇장 찍고 오려고 간 견학에서 진수는 나비친구 아폴로를 만나게 되지요.
아폴로는 잃어버린 동생을 찾고 싶다면서 진수에게 도움을 청하고 둘만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아폴로와 동생을 찾아다니면서 외래종인 황소개구리의 습격도 받고 환경오염으로 지쳐있는 갯벌과 갯벌친구들을 만나게 되요.
이런일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진수..
생태계가 파괴되고 소중한 동식물들이 멸종되는건 바로 우리 사람들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요.
비록 꿈이었지만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게 된 진수같은 어린이가 한명한명 많아진다면 점점 멸종되어가는 동.식물들도 줄어들고 우리들의 환경도 다시 초록빛으로살아날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어른들부터 솔선수범해서 자연보호를 하고 쓰레기양을 줄이고 에너지절약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여름에 태풍때문에 베란다창문에 신문지를 붙이면서 이런 일들이 왜 우리나라에 일어나는지 한가지 한가지씩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것 또한 우리 어른들이 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되요.
[왜 생태계가 파괴되면 안되나요?]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함께 읽고 생태계를 지킬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