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팔레트 그레이트 피플 1
게리 베일리 외 지음, 레이턴 노이스 외 그림, 김석희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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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9살 7살 두 공주님들은 둘 다 화가가 꿈이라고 말할 만큼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예요.

첫째가 어렸을때는 무독성 물감을 사다가 손찍기나 발바닥 찍기,그림그리기 등 많이 놀아줬는데 둘째는 그렇게 해주지 못했는데도

종이만 있으면 하루종일 그림 그리면서 잘 놀아요.

저도 어렸을때 꿈이 화가였는데 아마 그 영향이 클까요?^^

단순히 공주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자주 그렸었는데 주위에서 잘 그린다고 해서 "난 화가가 될꺼야"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죠.하지만 그냥 어렸을때 꿈인채로 끝나버렸네요.커서도 미련이 남아서 문화센터에도 다녀봤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어렸을때 꿈을 이루었건 못 이루었건 꿈이 있었다는 건 참 좋은 추억이 되네요.

그 꿈을 또 내 아이들이 똑같이 꾸고 있어서 반갑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미술전시회나 책이 있으면 되도록 접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술관련 위인전들도 많이 읽어주려고 하는데 대부분 화가의 일생을 쭈욱 나열한거라 딱딱하고 지루해서 작품만 구경하고 내려놓을때가 많은데요.

이번에 전개방식이 독특한 책을 만나보았어요.

이 책은 밝은 미래출판사의 그레이트 피플 시리즈 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팔레트]라는 책이예요.

 

 

벼룩시장에 있는 러미지 할아버지의 만물상 모자 더미 밑에서 파레트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디그비는 야심차게 팔레트를 찾아냈고 할아버지에게 위대한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즐겨 쓰던 팔레트라는 이야기를 듣죠.

레오나르도의 첫번째 팔레트냐는 한나의 질문을 시작으로 러미지 할아버지의 레오나로드 다빈치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보통 위인전을 보면 출생부터 시대적으로 위인들의 유년기나 업적등을 남겼는데요.이 책은 아이들의 질문을 통해

러미지 할어버지의 설명이 이어지고 이야기 도중 만물상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물건을 매개체로 해서 질문이 이어지니

지루해하지 않고 아이들이 이야기에 집중하더라구요.

저는 처음 접하는 책은 제가 한번씩은 꼭 읽어주는편인데 읽는 도중 첫째 연우가 말하네요.

연우:엄마!나는 화가도 되고 싶고,연아언니처럼 피겨스테이터도 되고 싶고,손연재선수처럼 리본체조선수도 되고싶고 되고 싶은게 너무 많아..

엄마:그래 연우야!꿈은 자꾸 바뀌고 여러가지를 같이 할 수도 있고 그러니..걱정하지 말렴..

그 이야기를 하고 나서 얼마후 책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화가라는 일 뿐만 아니라 무기 설계도 하고 노래와 악기연주도 하고 조각가,해부학도 공부해서 직접 해부도 하고,건축과 기술,조각가,발명가로도 활동했다는 글을 읽고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자기와 비슷하다고 뿌듯해하는 연우^^

정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다재다능한 위인인거 같아요.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서 사회활동을 할때쯤이면 한개의 직업으로는 잘 살아갈 수 없는 그런 시대가 된다고 하더라구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런점에서도 세월을 앞서 갔던 위인이 아닌가 싶어요.

책을 읽고 연우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해서 그려봤어요.

첫번째는 모나리자~~완존 눈 큰 모나리자네요.^^

 

 

 

두번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화상이예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젊었을때 모습같아요.눈이 포인트!!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는데 따라서 그리는 모습을 보니 엄마눈에는 기특하기만 하네요.

 

 

 

딱딱하고 지루한 일반적인 위인전의 형식에서 벗어나

러미지할어버지와 아이들의 이야기가 동화형식으로 전개되면서도 바로 옆 페이지에

실린 시대상황이나 역사적 사건이 실제 사진으로 실려있어서 아이들이 실제 인물과 시대적

상황등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정말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맨 뒷부분에는 국립 국어원을 기준으로 한 어휘 사전이 수록되어 있어서 쉽고 정확한 어휘

풀이로 어휘력이 쑥쑥 향상 될 것 같고 찾아보기로 역사적인 사건과 중요 용어를 궁금할때마다

한눈에 찾아 볼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서 아이들도 저도 자꾸자꾸 찾아보는 책이 되었답니다.

다른 그레이트 피플의 책들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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