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키 크고 싶어! 우리 아이 마음상자 1
우현옥 글, 지현경 그림 / 책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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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낳을때부터 평균아기보다 크더니 지금도 현재 나이보다 두살정도 위학년으로 볼 만큼 키가 크다.

그만큼 편식없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상추쌈에 파김치에 완전히 시골입맛에 처음 먹는 음식에 대해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 음식을 해주면 더 잘 먹는다.

그래서 키도 쑥쑥 잘 자라는 것 같다.

반면에 둘째는 보통체중과 키로 태어났으나 입맛도 까다로워서 자기가 좋아하는것만 먹고

위도 작은지 군것질을 조금이라도 하면 밥을 도통 잘 먹지 않는 아이이다.

그래서 밥 먹기 전에 군것질을 못 하게 하고 밥때를 놓치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체질인지 두살 터울인 자매가 키로 봐서는 4살정도 터울로 보인다.

이 책은 둘째를 위해서 꼭 읽고 싶었다.

7살 들어서 요즈음 엄마!나는 왜 우리집에서 제일 작아?언니는 왜 커?요런 말들을 자주 했다.

나도 모르게 지나가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첫째아이는 크고 둘째는 어때서 키가 작다..이런 말들을 흘렸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안 듣는것 같아도 다 듣고 있다는 것은 엄마들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요즘 공부를 잘 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으로 키와 외모를 빼놓을 수가 없다.

외모는 별로 중요하다고 하지 않다고 하지만 키가 자신감이나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키작은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키가 조금 더 컸으면 하는게 나의 바램이고 소망이다.

몇센티라도 더 키워보려고 칼슘제를 떨어트리지 않고 챙키고 시간되면 쭉쭉이도 해주고 스트레칭 하라고 말을 하니 말이다.

생각했던 대로 이 책이 오자마자 둘째는 눈을 반짝이며 몇번을 읽어내려갔다.

아무래도 밑에 그림에서와 같이 피아노 놀이를 하면 맨날 낮은 도를 하고 소꿉놀이 할때도 키가 작아서 맨날 아기만 하는 땅콩 공주 앵두와 동질감을 느껴서일까?

 

 속상해하며 나도 키 키고 싶어!라고 외치는 앵두를 데리고 나간 아빠는 펭귄 체조,코끼리 체조,고양이 체조,닭 모이 체조,기린 체조,

원숭이 체조등을 가르쳐 준다.함께 운동을 하고 이~~만큼 컸다고 말하는 아빠에게 함박웃음을 던져주는 앵두의 모습에서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우리 둘째는 고양이 체조가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옆에서 이것저것 나도 따라해보니 스트레칭이 되고 몸이 풀리는 기분이다.

키 큰 첫째 또한 책을 재미있게 본다.가진자의 여유로움이랄까?^^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스트레칭 따라하는 우리 집 자매를 보면서

이 책은 키가 큰 친구,작은 친구들 모두한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꺼내 읽는 완소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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