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도둑과 사라진 방학 학교는 즐거워 5
최형미 글, 최해영 그림 / 키다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작년에 초등학교 입학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방학에 이어 두번째 방학의 삼분의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첫번째 방학을 너무 한것도 없이 흐지부지 보낸거 같아서 이번 겨울 방학은

알차게 잘 지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되네요.

방학을 한 후에도 여전이 태권도와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첫째 아이는 방학이 방학같지도

않다고 불평을 늘어놓네요.방학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편하게 쉬는게 방학인 줄

착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예전 저희 어릴때는 방학이라고 하면 숙제도 얼마 없었고 마냥 즐겁게 놀기만 했던 기억이

있어서  방학이라도 바쁘게 움직이는 아이를 보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아무 계획없이 늘어지는것보다는 운동과

악기라도 꾸준히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학원을 계속 다니게 하는데

아이들의 생각은 다른가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라고 줬더니 방학이 방학같지 않다는 말이 쏙 들어갔네요.

그러면서 방학때 받은 하루생활계획표 짤것을 가져와서 스스로 계획합니다.ㅋㅋ

방학하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저도 하라고 보채지 않았거든요.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 하니 이것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인가봐요.^^

 

 

 이 책의 주인공 윤식이는 방학이 되자 늦게까지 놀고 낮잠도 실컷 자면서 지내다가

밤에 벽시계에서  시간도둑들이 소근대는 소리를듣게 되요.

윤식이는 자기의 시간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 생활계획표를 세우고 알차고 보람된 방학을 보내기 위해서 생활계획표대로 실행하려고 노력하죠.

방학후 초반부에는 엄마들도 괜찮다가 중반부부터는 에너지도 떨어지고 힘들어서 아래 사진처럼 되는 경우가 많을거 같아요.

저 또한 방학의 반이 지나니 하루종일 아이 밥 챙기랴..신경이 날카로워지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표정을 보고 저를 보는것 같아 깜짝 놀랐다는...^^

책 속의 주인공 윤식이처럼 계획을 세우고 칭찬스티커같은 걸로 동기부여를 시켜서

엄마도 아이도 알찬 방학을 보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불어 방학뿐만 아니라 살면서 한번뿐인 지금 이순간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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