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국내 최초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김광수.장비안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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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고 자기 관리론은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2023년 새해가 되면서 나의 가장 큰 소망은 아이에 관련된 것이다.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온통 그것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마냥 아이가 혼자서 공부만 잘하면 되는 시대가 아닌 것 같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정서와 환경적 지지해 주기만 했는데... 엄마나 부모의 정보력 또한 중요한 것이 요즘이 입시인 것 같기에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온통 입시 관련에 대해서만 알아보고 있었다. 소망이면서 나의 걱정이었던 것이다. 지필 고사 기간에는 그 기간대로 시험기간 외의 시간에는 또 수행평가와 타비교과 준비로 너무나 힘들게 공부하는 아이가 안쓰럽기에 공부하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와주었으면 좋겠다.

학력고사 시대처럼 마냥 외워서 그 결과만으로 대학을 가는 거라면 엄마, 아빠는 그다지 신경을 안 써도 될 거 같은데... 웬 입시의 전형 종류를 이렇게 많이 만들어놓은 건지... 당 최 모르겠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아이의 진로 못지않게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항상 나를 편히 쉬지 못하게 괴롭혔는데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아라! 미래를 생각하며 마음을 졸이지 말아라! 아침에 눈을 떠서 다시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만을 사는 것이다.>라는 글을 읽고 내가 너무 아등바등 자기 계발과 미래만을 보고 달려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현재가 가장 중요한데 그것을 놓치고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매일 당신은 미래가 불안하지도 않냐.. 왜 이렇게 무사태평하냐고 남편에게 말했는데.... 오히려 내가 좀 바보 된 느낌...

아무 걱정 없이 사는 남편을 보면서 정말 마음 편하게 산다고 생각하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노후와 미래를 위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내가 안쓰럽기도 하고.. 편하게 살고 싶기도 했는데.. 남편이 위너인가?

현실에 충실하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다.

또한 책 크기도 크고 활자가 커서 노안이 오기 시작한 나는 읽기가 너무 편해서 고마운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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