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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같이 지쳐있을 땐 이렇게 나를 위로하는 책을 찾게 된다.
제목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책이랄까?
저기 하늘의 별들이 모두 나를 위해 빛나고 있다니....남편과 10년 연애때에도 못 들어본 간지러운 말이다.
하지만 기분은 좋아지는 말이다.
한번 잡으면 책을 오래 못 읽는 사람도 금방 읽을 수 있는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손힘찬(오가타 마리토)'으로 한국과 일본의 정체성 사이에서 태어나 정체성의 혼란 가운데 자신의 운명을 외면하지 않고 글을 쓰며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저서로는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평범이 곧 무기다'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30만 팔로워 메가 인플루언서로 떠오름 출판사의 사장, 뉴 미디어 콘텐츠 디렉터 1호로 활동중에 있다.
여기서 인스타그램을 안 찾아볼 수가 없지.
음 사진을 보니 글처럼 외모도 훈훈하신 듯하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ogata_marito)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요즘 미래와 노후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찬 나에게 정신을 차리게 해준 페이지다.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밝은 내일이 오겠지. 집중한 하루하루를 모아 예쁜미래를 만들어 보자.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매일 잘 하고 있다고,
나는 너무 소중하다고
거울 속 나에게 오늘 하루쯤은 말해주자.
두 눈을 똑바로 마주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자.
그리고 괜찮다면, 오늘 하루뿐 아니라
매일매일 그렇게 나를 안아줘 보자.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길 때
세상 모두도 나를 소중히 여길 테니까.
내가 아무리 배려심이 많다고 해도 정작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아끼는 건 바로 나 자신일텐데 나한테는 이렇게 따뜻한 한 마디의 위로나 토닥임도 인색한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나 스스로에게 매일 말해보는 것도 나를 힘나게 하는 참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 무엇도 해내지 못한 것 같아서 자책한다면 그만해도 괜찮다. 무의미한 하루는 없다. 저 별들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빛나고 있겠는가. 그저 존재할 뿐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 별보다 큰 존재이니 얼마나 더 값진 삶인가.
정말 자존감을 팍팍 세워주는 말이다. 요즘 좀 기분이 가라앉아 있는데 이렇게 사람을 추켜세워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항상 자존감이 뿜뿜할것 같다.
또한 드는 생각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말들을 직접 그리고 자주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듣기 좋으니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겠지!

각종 sns활동을 다양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나와 그 어떤 대상을 비교하기 딱 좋은 시대다. 다들 즐거운 이야기, 행복한 사진들만 대부분 올리니까 상대적으로 내가 초라해보이고 못나 보일때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평생 함께 해야 하는 나이기에 많이 사랑하고 안아주자.

알고 있는 말들이고 어려운 말도 아닌데 이렇게 생각하고 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명심할 것은 현재에 집중하고 행복하자.
책을 매일매일 읽으면서 상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저자님이 나와 정서가 비슷한걸까? 왜 이렇게 난 아등바등 사는지 모르겠는 요즘...
저자님의 말대로 꼭 살아가는 것에 이유가 필요하진 않은 것 같다.
난 존재만으로 소중한 아이들의 엄마이고 아내이고 나 자신이니까..

그래~~난 뒤쳐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 늦게 시작했을 뿐!!!
늦더라도 나만의 원씽을 정해서 한 걸음씩 한걸음씩 발전할 것이다.
나는 꼭 성공할 것이다. 꼭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이다.

그래!!나는 오늘도 이겨냈다. 오늘도 직장에서 치열한 하루를 살아내느라 고생했다. 잘했다. 수고했다. 기특하다.
앞으로 나는 정말 경제적으로 성공한 멋진 엄마, 멋진 아내, 내가 될 것이다.
우리 엄마는 내게 크게 바라는 것이 없었다. 그저 내가 잘 먹고, 잘 웃고, 잘 살기를 바라셨다. 나 역시 엄마가 그러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건강하게 잘 살고, 잘 웃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를 생각하는 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적힌 글이다.
좋은 학교, 좋은 직업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잘 먹고, 잘 웃고, 잘 살기를 바라는 아기때의 바램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요즘인가? 나 또한 마음 여린 첫째한테는 그런 아기때의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공부를 못 하더라도 학교생활 재미있게 하면서 깔깔깔, 호호호 웃는 모습이 엄마는 더 좋다고 말했다.
나는 아이가 행복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기를 바란다.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고
잘될 수밖에 없다.
이 말을 되새기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현실로 되어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긍정확언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좋을 글귀를 따라 읽어보고 사진도 찍고 따라 적어보기도 했다.
너무 열심히 삶을 달려 지쳐있을때나 자존감이 떨어질때 나의 존재감을 팍팍 세워줄 소중한 글귀들로 가득찬 에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쳐 있던 내마음을 위로 받았다. 요즘 너무 나에게 팍팍하게 대하고 살고 있구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글씨도 많지 않고 얇아서 한번 잡으면 단숨에 읽어내려 갈 수 있는 힐링 에세이로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