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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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알아야 할 재테크 상식

우리는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도 제대로 된 방법을 알지 못해 방황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에 비해 많은 대출을 받고 투자를 한 곳의 가치가 올라 이익을 볼 수 있다면 굳이 재테크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투자에 대해서는 더욱더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투자를 할 때의 과감성도 없다. 특히 나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는 경제, 재테크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통장 쪼개기를 시작으로 적금, 펀드 가입을 했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는 적금 이외의 투자는 제대로 해보지도 않았다. 외벌이가 되고 나니 소득은 한정적이고 고정 지출 이외에도 갑작스레 지출되는 금액에 대비한 예비비를 모아두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렇게 결혼한 지 13년 차가 되었다.

지금의 가계경제를 확인해 볼 겸 해서 읽어보게 된 오늘부터 경제 수업에는 다양한 내용들이 실려있었다. 돈의 개념에 대한 것을 시작으로 통장 관리, 부동산, 금융상품, 연금, 그 이외에도 이 책에서 알려주는 고급 지식까지! 오랜만에 유용한 경제 정보를 얻게 되니,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실감 났다. 아이들이 커감에 따른 교육비가 늘어날 걱정과 우리의 노후 걱정은 여전히 해야겠지만 조금은 변화된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절약은 가장 강조되는 재테크 덕목으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책에 적혀 있었다. 사실 아낀다고 해서 재산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절약에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절약은 중요하고 절약을 생활화하고 하루 생활비를 절약하고 인증하는 오픈 채팅방이 인기를 끌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게다가 자신의 가계부를 올리며 생활비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보는 사람에게는 자극을 주고 있기도 하다.

《오늘부터 경제 수업》을 읽으면서 새로웠던 사실을 몇 가지 들 수 있다.
대출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미래에 올 나의 소득을 미리 당겨서 쓰는 것'이 가장 완벽한 정답이라고 적힌 부분을 읽으면서 생각의 전환은 재테크에서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재테크에 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그리고 우리는 단순히 은행 대출 만을 빚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래서 우리 가정은 빚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나의 생활비, 관리비, 보험료 모두 빚, 즉 어차피 나가야 할 돈이라는 점에서 부채의 개념으로 응용되어 있어 뒤통수를 망치를 한대 맞은 느낌이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듯이, 기본을 알아야 부자가 된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 돈을 부르는 재테크에도 법칙이 있다. 우리의 잘못된 재테크에 대한 환상과 편견에 대한 언급은 물론 회장님도 한다는 투자방법까지! '돈알못' '투알못'을 위한 똑똑한 경제 솔루션을 제시해 주고 있는 《오늘부터 경제 수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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