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똥을 눈 아이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1
안도현 지음, 김서빈 그림 / 상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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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물고기똥을 눈 아이》

옛날에 누군가 만들어낸 이야기인 옛날이야기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재창조되어 판타지가 되어 아이들과 만나게 된다고 이야기 하시는 안도현 저자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많은 옛날 이야기를 만납니다.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진 이야기들이 많다보니 조금씩 변형이 되어 때로는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 다를지라도 옛날이야기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흥미를 줄 수 있답니다. 어쩌면 안도현 저자님의 《물고기 똥을 눈 아이》도 시간이 흘렀을때는 조금씩 다른 이야기로 바뀌어있지 않을까요?

사람을 태우고 헤엄치는 바위
우리가 알고 있는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그 속에 나오는 바위를 시점으로 만들어진 새로워진 이야기라 더 흥미가 갔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바위라는 엄마의 속삭임과 함께 하늘의 기침으로 엄마와 헤어진채 해변을 떠밀려왔던 바위. 바위과 없었다면, 연오랑과 세오녀의 만남도 없었을꺼라는 이야기였답니다.

🐟물고기 똥을 눈 아이
급하게 볼일을 보았는데 변기속에 있는 물고기. 소년은 너무나 당황하고 주지스님을 만나기 위해 물고기를 들고 간답니다. 주지스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그동안 했던 잘못이 떠오르지요. 주지스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뉘우치고 나쁜짓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물고기를 강에 놓아준답니다. 사람이 눈 똥에서 물고기가 나오고, 그런 물고기로 인해 잘못을 뉘우친다는 설정이 독특하면서도 와닿았던 이야기랍니다.

하선대 이야기
칠석때마다 사랑을 나누는 이들이 있는 섬인 하선대. 너무나도 예쁜 선녀 미월에 반하게 된 용왕. 용왕은 미월과 만나고 싶으나 제멋대로 못돼먹었다는 자라의 충언에 착하게 살아보기로 한답니다. 그런 용왕의 마음이 미월에세 닿기라도 한 듯 하선대에는 미월의 입술자국이 남아있었고 둘은 칠석을 기다렸다고 해요.

📚숲속의 도서관
도서관에서 정체모를 책을 발견한 미래는 열람실에 있는 책을 가져다 놓기 위해 갔던 곳은 숲속과도 같은 모습이었답니다. 자신과 다른 옷차림의 비밀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도 만나지요. 미래가 겪었던 일들은 과연 현실이었을까요?

🐉바다에서 용을 만난 날
오랜만에 휴가로 신난 나는 바닷가에서 인어의 모습을 한 아이를 만나게 된답니다. 자신은 인어가 아닌 용이라고 하는 아이. 바다에서 함께 수영을하면서 고민을 털어놓았던 나는 지역대회 1위를 하였고 그 아이를 다시 만나고 싶어한다.

처음 읽어본 안도현 저자님의 작품이자, 옛날이야기인 물고기 똥을 눈 아이는 다양한 이야기가 엮인 동화집이라고 생각하면서 부담없이 읽기 좋았답니다.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이야기들로 행복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지요. 다음번에 나오게 될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시리즈 2권인 고양이의 복수도 기다려지네요.

<아들의 독서 메모>
물고기 똥을 눈 아이
물고기 똥을 눈 아이는 자신도 크게 놀랐다. 그래서 하천에 물고기를 놔준 감동적인 이야기다
그 외에도 연오랑 세오녀 설화에 나오는 바위이야기, 숲속 의 도서관, 바다에서 용을 만난 날, 한선대 이야기도 꽤 재미가 있었다. 동화는 상상력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고 지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또 짓고 만들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번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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