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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터프해! ㅣ 참 이상하다 시리즈 3
에린 프랭클 지음, 파울라 히피 그림 / 키움 / 2015년 8월
평점 :
[난 터프해!]는 도서출판 키움에서 출간된 책이에요. 이 책은 [참 이상하다] 시리즈 중에서 3권에 해당하는 책이에요.

[난 터프해!]는 왕따를 당하는 아이, 왕따를 주동하는 아이 그리고 이를 방관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인데 [난 터프해!]의 주인공은 왕따를 주동하는 아이 입장과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에요.


[난 터프해!]의 삽화는 약간 순정 만화 느낌의 삽화에요. 연필로 그린 그림에 색을 입혀서 그림이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난 터프해!]의 내용은 저희 딸아이가 적은 독서일기를 통해서 전달해드릴께요.
초등 3년 여아의 숙제인 독서 일기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제목 : 난 터프해!
샘은 자기가 이상한 애가 아니고 터프한 애라고 생각한다. 샘은 자기보다 루이자가 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루이자는 하는 짓과 말하는 것까지 다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샘은 학교에서 터프해 보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기가 터프해 보이는 것을 잘 하는 줄 안다. 규칙을 만드는 것도 잘 하는 줄 안다. 샘은 사람들이 좀 강해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다른 아이들이 샘의 마을 듣지 않고, 선생님께 이르자 샘은 선생님께 불려서 갔다. 샘은 상대방의 기분을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면서 루이자와도 친하게 지내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보다 친구를 사귀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면서 친구들도 샘이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었다. 그리고 터프한 척 하는 것도 그만두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았다. 그리고 샘은 친구들을 괴롭히는 것도 하지 않았다. 나는 샘이 전에 했던 짓을 그만두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뒷부부에는 샘과 루이자 그리고 제일라 각각의 입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한눈에 알아보게 정리해 두었어요. 왕따를 시키는 자의 입장과 왕따를 당하는 입장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방관자 입장에서 자신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이 부분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왕따 예방 교육을 할 때 응용해서 선생님들께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은 내용들이 들어있어요.


[참 이상하다] 시리즈이 세번째 이야기인 [난 터프해!]는 왜 다른 아이들을 왕따를 시키게 되는 아이가 되었는지를 정말 학교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꾸며내고 있어요. 그리고 왕따를 시키는 아이조차도 자신에게 '그만해' '그렇게 센 척할 필요 없어"라고 말해주기를 바란다는 사실이 참 와 닿았어요. 센 척 하니까 자신에게 아무도 제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른인 제 입장에서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어요. 우리 성인들이 아이들이 바르지 않은 행동을 할 때 제재를 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이 자신들이 센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난 터프해!]는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서 정말 친구들을 소외시키는 것의 위험성과 외로움 그리고 서로 마음을 열고 친절하면 누구나 다른 사람과 잘 어울려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게 해 주는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