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자동차백과 - 자동차 박사도 탐내는 세계의 명차화보 270장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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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의 "와글와글 자동차백과" 

삼성출판사에서 나오는 아이들 책이 장난감과 함께 잘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 또한 8가지 장난감과 함께 자동차백과라 하여 기대를 했었다.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하여 더욱 궁금하였던 터~~~

역시 짱이는 자동차를 너무 좋아라하고....

짱이 기준으로 자동차들은 팀으로 꾸려져 놀이에 이용되었다.

불도저, 트럭, 버스, 자가용, 포크레인,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이렇게 8대로 구성되어 있다.

자동차들은 태엽으로 되어 있어 역방향으로 바퀴를 바닥에서 감아주면 앞으로 전진하게끔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쉬웠던 부분은 생각했던 것보다 차들이 싼 티가 너무 나는 게 플라스틱 몸체에 모두 스티커처리가 되어 있었다.

오히려 내가 만들자 시리즈는 값싼 스티로폼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연출기법때문에 그 표현방식이 참으로 기발하다 생각이 들었을 뿐이지 싼티나게 허접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었다.

 

와글와글 자동차 백과의 자동차들에 대한 그 실망감을 나는 감추지 못하겠고,(아이는 상관없이 너무 좋아했지만...)

함께 포함된 책자에는 세계 유명한 차들을 사진 삽화와 함께 보여주고 있지만,

오히려 성인들이 보기에 적합해보인다고나 할까~

아이들을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5세 아이들이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꽤 기대를 한 것에 비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아 아쉬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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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스트레스
오은영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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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소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서 정말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했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오은영 박사님이 모든 문제 상황들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아! 해결책은 얼마든지 있는거구나~ 하며 묘한 안도감을 느꼈다고나 할까~

그분의 명저 중 '아이의 스트레스'를 읽을 기회가 생겼다.

 

바람직한 육아를 위해 많은 부모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정작 그 속에는 "아이" 자체가 빠져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게 어떤 말인지 알 것 같다.

아이를 위해 좋은 교구, 좋은 프로그램, 다양한 체험, 다양한 자료와 정보 등을 섭렵하고는 있지만, 정작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그것을 정말로 좋아하는지, 그것에 대해 다른 감정을 갖고 있는지 등 아이가 중심이 되어서 생각해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나도 그 속에 없다고는 못하겠다.

그런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항상 아이를 살피고 있다고 믿고 싶지만,

정작 아이가 받고 있는 어떤 스트레스가 있을 것에 대해서는 자신을 못하겠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엄마의 산도를 빠져나와 태어나야하는 스트레스를 시작으로 모든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그 심리를 표현하기 어렵다.

하물며 성인들도 내 마음 나도 몰라가 얼마나 많은가~~~

그렇다면 아이들은 말해 뭐할까~

아이들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일단은 부모가 먼저 눈치를 채야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그럴려면 부모는 평소 아이를 잘 관찰하고 있어야하겠지! 물론 아이한테 관찰당한(?)다는 티는 절대 내서는 안된다.

그 조차도 아이에겐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스트레스는 과하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당연히 살아가는 삶의 일부이자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필요한 요건이라고 저자는 표현한다.

언제나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만 살 수는 없는 법!

필요하다면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되어 흡수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저자는 필요한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예시로 들고, 이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놓았다.

 

아이들은 부모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양육방식의 많은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관심을 너무 줘도, 아니면 너무 자유를 주어 무관심하게 보이는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부모는 부모로서, 아이를 잘 알고 있어야하며, 아이와 소통하고, 아이를 믿어주고, 감정적으로 사랑을 전해주면서 적당한 거리또한 지켜주며 아이 스스로 판단하고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돼 주어야 한다.

이를 이루기를 원한다면 진심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라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아이 입장이 돼 보라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를 계속 지켜보았다.

나는 과연 얼마나 내 아이의 스트레스를 잘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꽤 힘든 작업인듯 싶지만, 조금씩이나마 잘 해 보고 싶다.

우리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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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주답게 먹을 거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220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 글, 마리안느 바르실롱 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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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식사습관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내용은 아이들의 편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대한 것이었는데, 부모가 권하는 모든 음식을 거부하는 엘리에트라는 소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떤 핑계와 이유를 대서라도 음식을 거부하는 엘리에트...

음식을 먹어보지도 않고 거부하는....

하지만, 달콤한 것들은 당연~~히 좋아하는....^^;;

부모가 어떤 이유와 설명과 구슬림을 하더라도 전혀 먹히지 않는....참으로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기니피그를 통해서 부모흉내를 내며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게 되었다.

아이들이 어느 시점에서 편식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는 음식에 대한 개개별로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서라고 하는데,

책의 마지막 "알고 보면 더욱 재미난 그림책" 부분에서도 설명하듯이,

억지로 아이에게 강요를 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음식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요리재료를 같이 탐색해보고, 함께 조리도 해보면서 거부감부터 없애는 것이 먼저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우연찮게 기니피그를 통해 부모 흉내를 내면서 역할극이 된 셈이지만,

앞서 부모가 아이에게 먹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참 애닯다고 해야하나?? ^^;;

우리 아이도 간혹 먹기전에 거부할 때가 있어서 혼자 답답해한 적도 있다보니 공감!!

기승전결이 있는 내용을 선호하다보니,

이 책처럼 상황을 펼쳐놓은 상태로 끝나는 형식은 나랑은 잘 맞지 않는 듯 하다...

마지막에 마무리가 좀 아쉽다고 해야하나...아니면 그냥 그것을 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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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리 개구리의 설날 꿈소담이 고사리손 그림책 6
마도코로 히사코 글, 나카가와 미치코 그림, 안소현 옮김 / 꿈소담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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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마리 개구리의 설날...

표지를 보기만 해도 뭔가 와글와글 시끌시끌 어수선함이 느껴진다. ^^

 

개구쟁이 열마리 개구리들의 설날나기를 보자면... 

 

쿵덕쿵덕 떡방아 찧는 소리에 추운 날씨에도 집을 나온 개구리들....


글밥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여러 개구리들이 하나씩 말하는 듯한 대사가 많아서 분위기를 살려서 읽기에는 너무 정신없다고 해야하나...^^;;;

아이에게 읽어주는 내내 엄마 입이 얼마나 바쁜지...ㅎ

1인 10역이라고 해야하니....^^;;


떡국 만들어먹는 10마리 개구리들~~

시끌벅적 먹는 모습이 정말 리얼하다. 정신없다고 해애하나.


연날리기도 함께 하고....


실컷 놀고 먹은 열마리 개구리들...이제 다시 겨울잠 자러~~~


책의 마지막에는 책속의 이야기를 보강해주는 내용을 포함시켜놓고 있다.


 

10마리의 개구리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다보니,

아이는 그게 재미있었는지, 한 마리씩 하고 있는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얘기하면서 즐거워했다.

엄마는 읽어주는 내내 입이 바빴지만, 아이는 너무도 즐거워했다.

사실 처음엔 그림이 너무 대중없이 그려져있고, 글밥도 읽기체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한테는 그런게 전혀 상관이 없어 보였다. ^^; 그럼 된거지 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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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고마워 - 옆에 있어 행복한 부부이야기
고혜정 지음 / 공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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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정말 유명했지만, 난 보지를 못했어서 유명세만 알 뿐...

그래서인지..."여보 고마워"란 책에 대한 느낌은 조금 평범하달까...

부부애에 대한 감동이 포함된 소설...이라는 생각으로 읽기를 시작했다.

 

소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작가 본인에 대한 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간혹 주변인물들의 부부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본인 얘기가 대부분이었다.

 

사업에 실패 후 변리사를 준비하는 작가의 남편...과의 생활에 대한 얘기부터....주변인들의 바람피우는 이야기까지...

있을 수 있는 평범한 얘기이기도 했고,

다시금 결혼 생활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책의 마지막...

갑자기 남편분의 암선고와 함께 사망후의 일들이 나오면서,

난 "응?" 뭔가 잘못 읽은건가...하고 다시금 읽고 또 읽었지만,

그것은 사실이었고,

앞서의 글들이 다 완성된 후 남편분의 암선고와 사망이라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은...

그냥 작가 본인의 일상으로만 채운 체험담이 아니라,

남편을 향한 특별한 의미와 사랑을 담은 마음의 표현이랄까...

 

뭐라고 책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결말이라 나는 그냥 책을 내려놓고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그냥 소설이라 생각하고 읽은 책 치고는 너무나 당혹감을 주었다고나 할까..

 

모든 인간관계에서 죽음은 많은 것을 종결짓는다.

내세를 기원한들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신랑을 죽음앞에 세워놓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나는..

그래...신랑은 나의 그냥 일부, 그 자체이다보니 떼어놓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도 사랑해서 결혼했고, 아이를 낳고, 한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다 생각하고, 때론 오해로...때론 다투기도...때론 의지가 되면서...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믿지만,

진정으로 당신에 대한 의미는 자주 되새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문득 생각을 하더라도 후회되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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