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할 말 있대!
하이디 트르팍 지음, 라우라 모모 아우프데어하르 그림, 이정모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들은 모기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모기 물린 자리를 몇 번 손만 댔다 하면 물린 자리가 벌겋고 단단하게 변하곤 하죠.
아이들은 그 가려움이 너무 못참겠다며 모기를 저주하곤 하죠. ㅡㅡ
여름이 되면 모기장에서 무조건 자야하고 밤에는 밖에도 안나갈려고 하죠.
그런 와중에 이런 책이 나왔더라구요.
그래도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모기"를 알아볼 만하겠다 싶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책은 주인공 "게르다"의 일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진행되고 있었어요.
음...보면 알겠지만...모기는 너무 사실적임....ㅡㅡ 저도 안좋아해요..

흐억...책장을 넘기니 갈수록 태산...
그림이 너무 사실적인 느낌...

"멋진...사이렌 소리..." 이 책은 분명 모기를 과장하고 미화한 책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대목이었어요.
그 소리때문에 잠을 설친 게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요.

피를 먹으면서 채식주의자라는 표현은 거부감이 드네요...허허..




들을수록 더 가관...."너희 피 덕분에 내 알을 무럭무럭 키워서 낳을 수가 있어"...라니..
제가 너무 민감한 건가요...ㅜㅜ 들을수록 말이 무서워...




일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보니 아이들이 읽을 때엔 좀 더 가까운 느낌이 들게 할 수 있긴 한데,
스토리가 그다지 유쾌하진 않네요.
모기의 생태에 대해선 아이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긴 한데, 친구가 되기엔 역시 무리인 듯 싶어요. ㅡㅡ
그저 피해다니는 게 상책일런지 모르겠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10분, 내 아이를 알아가는 성품놀이 - 놀아주는 게 제일 어려운 엄마 아빠들을 위한 초간단 인성 놀이 교재
이영숙 지음 / 좋은나무성품학교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 육아에 관심은 많은데 잘 할 줄 모르다보니 그들을 도와주는 책들이 나오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요즘 저도 놀이책을 좀 보고 있는데,
퇴근 후 아이들과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제가 생각해서 하는 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사실은 처음엔 이 성품놀이책도 그런 놀이책과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더랬죠.
그런데 좀 다른 점이 있네요.


"성품"이란 단어를 한국 최초로 사용하셨다는데 저는 원래부터 있던 단어인 줄 알았네요.
그 성품이란 것도 12가지로 만드셨다니 내용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성격과 성품은 분명 다른 단어인데 말이죠.





"성품"이란 "한 사람의 생각, 감정, 행동의 표현"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네요.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인 모든 것이라는 뜻이 아닌가 싶네요.

아이들은 놀이를 하며 배운다고 하지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워낙 잘 만들어진 장난감과 다양한 교구들, 학습지, 프로그램들이 워낙 넘쳐서 
스스로 생각해서 만드는 것까지도 그 테두리안에서 생각하는 게 많지요.

성품 놀이가 추구하는 이유 세가지.


앞서 궁금해했던 12가지 성품이 나오네요.

성품놀이 책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입니다.

1단계에서 4단계가 아래처럼 나타나구요,
최종적으로 그 단계를 반영한 놀이에서의 아이와 부모간의 대화를 사례로 들어놓았어요.




성품종류에 따라 대화는 바뀌는데요,
충분히 참고해서 활용할 만한 것 같아요.


아이와의 마땅한 대화방법을 제시하는 책에서 많이 보던 문구들이 나와요.
아..그랬구나...그래서 엄마도 속상했어....미안해...등등
그런데 좀 더 다른 건 그냥 말로만 전하는 거였다면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놀이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누는 대화라는 게 중요 포인트인 것 같아요.
함께 놀이를 하며 함께 그 느낌을 공감하며 나누는 대화다보니,
아이는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충족감도 풍부해지고, 부모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데에서 만족감이 있는 상황이라
어떤 말을 하게 되면 몇 배나 그 감정이 긍정적으로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12가지 성품에 따라, 적절한 놀이에 맞춰 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누며 
부모와 아이간의 유대감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단순한 놀이책을 넘어서 좀 더 긍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이러스 빌리 - 코감기 바이러스의 거의 모든 것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9
하이디 트르팍 글, 레오노라 라이틀 그림, 이정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에게 정말이지 기본습관중에서도 위생관념은 무조건 습관화해야겠다 생각했지요.
모든 질병의 예방은 손씻기라고 하니 그것부터라도요.
요즘은 새로운 질병이 생기는데다 그 대처를 할 틈없이 당하고 있다보니
더욱 질병에 대해 민감해지는 것 같아요.
지난번 메르스때도 아무 대책도 없이 두려움에 떨었던 것을 생각하면 참...두려운 시대를 살고 있구나 싶지요.

바이러스 빌리는 그 많은 바이러스들 중에서 코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얘기를 담고 있어요.
 


책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이러스인 빌리가 인사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이야기체로 계속되는 책은 조금씩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지요.


코감기 바이러스 빌리 외에도 다양한 바이러스들도 소개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뭔가 독특하면서 예쁘다고 말하다가 바이러스...병균이라고 쉽게 얘기해줬더니 웩~ 하더군요..ㅎㅎ

재채기할 땐 손으로 막고 하지도 말고, 남에게 하지도 말고, 고개를 숙이고 옷에다 하라고 많이 시켰는데 
"재채기를 손에 하고 문손잡이를 잡았는데 그 손잡이를 네가 잡았어."
라고 책설명을 재연해줬더니 또다시 "웩"...^^;;;
늘 엄마가 하는 말이고 그다지 중요해보이지도 않던 행동들이 책을 통해 곁들여서 설명해줄 수 있으니
저는 티는 안냈지만 아이들 반응을 보면서 그래도 아이들에게 간접경험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어요.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아이들에게 했던 말이 이렇게 또 책속에서 편을 들어주네요..후훗

또 만나자는 빌리의 인사말에 큰애는 절대 안된다며 절래절래~
작은 아이는 뭔지 알고 하는 말인지 언니 따라 절래절래~~^^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읽어주기에 적당한 그림과 대화체 구성이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여러 반응을 이끌어내고 생각해보고 반성해보고 그랬네요.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인지시켜줄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하는 말을 증명(?)시켜 줄 수 있게 말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AT 왓? 질병과 건강 WHAT왓? 초등과학편 5
임정순 지음, 백명식 그림, 권오길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스토리텔링 과학교과서라는 WHAT? 시리즈를 처음 접해봤네요.
주제는 "질병과 건강" 인데요,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집중되는 주제 중의 하나네요.

가장 접하기 쉬운 감기를 주제로 병균, 바이러스들과 방어기제들을 얘기해주고,
음식 섭취를 통해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얘기들로 마무리가 되고 있어요.




책 한권의 주제가 하나라서 집중력있게 다룰 수 있겠네요.
질병 뿐만 아니라 영양소도 함께 다루고 있네요.

스토리텔링 과학교과서에 맞게 이야기식으로 시작을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읽기에는 백과사전처럼 딱딱한 내용보다는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책 중간중간에는 질문이 하나씩 나오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좀 더 깊이 있게 다루기도 하네요.


마지막에는 이렇게 책 내용에 대한 질문들을 다루고 있어, 복습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요즘은 아이들의 이해력을 돕기 위해서 재미있는 그림을 풍부하게 그려넣은 책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대상이 병균이나 눈에 보이지 않은 많은 바이러스들이라서 그런지 그림이 너무 산만하달까요.
필요없이 많은 터치가 들어가 있기도 하고, 자잘한 멘트들이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보이는데 아이들한텐 어떨지 모르겠어요.
만화 그림이 아이들한텐 재미있게 느껴질텐데 과한 그림으로 인해 내용전달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네요.
그 외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말 좀 들어 줘 - 경청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30
김정신 지음, 김이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청" 을 잘할 줄 알아야 본인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어필할 수 있고, 의견 조율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부부간에도 상대방 말을 무시한 채 내 말만 강조하다보면 싸움은 커지게 마련이죠.
상대방 말을 잘 들어주다보면 상대방은 존중받고 있다고 느껴지게 되죠.
그래서 화를 낼 일도 좀 더 수그러들게 되죠.

"경청"은 내가 하고 싶은 많은 말들을 참고 또 참아야 해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 가치를 높게 가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또한 경청을 위해 많이 노력중이지요.
평소에는 잘 되지만 감정적이 되면 생각이든 말이든 빨라지기 때문에 실수도 하게 되고 쉽게 상대방 말을 무시할 수 있어서,
심호흡을 하면서 말을 되도록 천천히 하려고 노력중이지요.
특히나 아이들과 얘기할 땐 더더욱 조심하려고 하지요.











이 책은 한 교실에서 키우는 햄스터 한마리가 사라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도대체 햄스터가 어디로 갔을까?
아이들간에 불신과 의심이 팽배해지고,
그 과정에서 여러 아이들의 말들이 오가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지요.
초등학교 교실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아이들의 말투와 내용들이라
우리 아이도 이런 상황이 올 수 있겠다 싶더군요.
그런 상황이 왔을때 부디 저희 아이들은 현명하게 행동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함부로 말을 해서 친구들에게 상처를 안줬으면 하고요.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살면서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얻었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