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요로 다케시가 쓴 바보의 벽의 후속작이다. 바보의 벽은 일본에서만 400만부가 팔린 베스트 셀러이며 그 책의 다음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바보의 벽을 읽고 싶었지만 알라딘에서 그 책이 절판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요로 다케시는 직업이 뇌생리학자이다. 시체를 해부하고 뇌의 영향과 신체의 구조 혹은 정신과 신체가 과연 이원론적인지 일원론적인지 사고하고 연구한다. 또한 시체에 위령제를 지내주거나 하는 장례도 해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정치 문화 철학과 같은 인문학적인 지식도 많은 부분 겸비하고 있는 뛰어난 사람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여러부분이다. 처음에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린다. 직업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맞추어서 갈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즉 아무리 취향과 적성에 맞다고 하더라도 결코 자신한테 맞출수 없는 것이 직업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회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부터 존재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이라고 해도 그 사회 내부에서의 모순때문에 힘들고 고달픈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사회라는 것은 언제나 결핍이 되어있으며 직업은 그것을 채워주고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며 현대 사회는 많은 변화와 굴곡으로 인해 결핍이 심해지고 있고 새로운 것이 과거를 잡아먹는 카오스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는 절대다수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상식은 상당부분 틀린 부분이 많다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일원론을 부정하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테러는 보복만이 정답일까? 현재 젊은 사람들보다 과거 젊은 사람들이 과연 더 비폭력적이었을까?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꼭 찾아야 하는가? 현재 사회가 과연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인가? 현재 사회가 과연 아이들에게 과거보다 좋은 시기인가? 와 같은 보편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시 한번 보고 뇌생리학적으로 판단하여 경험하였던 것과 논리적인 것이 가장 비논리적일수 있다라는 아주 획기적인 전개를 하며 글이 적혀 있다. 

 이 밖에도 야스쿠니 문제 남녀의 차이에 관한 문제 보수란 무엇인가? 돈이란 무엇인가? 이와 같은 것에 대해서도 뇌생리학적으로 우리와는 조금 혹은 많이 다른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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