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의경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구매했어요 이전 작품이라 그런지 확실히 교량의경 재미에는 미치지 못해요 그리고 교량의경보다는 좀 더 평범한 소재의 이야기예요 초반에 특히 여타 비슷한 장르의 다른 소설들에서 보이는 시댁 이야기와 남주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이 흥미가 떨어져요 여주가 능력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치밀하게 생각하고 앞을 내다보는 타입이 아니고 그냥 기분대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사실 타임슬립한 초반 부분은 보기가 힘겨워요 특히 일과 관련된게 아니라 시댁과 엮인 부분은 여주의 능력과 상관없이 막 나가는데 주인공이라 다 괜찮은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아요 초반을 넘어가면 오히려 일과 관련된, 현대의술이 있기에 능력으로 헤쳐나가는 느낌이 들어 괜찮아져요 사실 개인적으로 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남주인데 중반까지 너무 눈치가 없고 우유부단하고 센스가 없어서- 시댁과의 부분이 현실적이라 질려요 남주가 지위가 있긴 한데 그 지위도 능력도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대체 여주는 언제 그렇게 감정이 깊어졌는지 후반에 가서도 잘 모르겠어요 여주 감정이 잘 안보인달까 후반에 갑자기 어리둥절했어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그렇게 재미없는 소설은 아니고 긴 소설인데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은 있어요
연상연하물 좋아해서 샀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어둡달까 분위기가 밝은 소설은 아니에요 주인공인 한설아의 상처가 너무 깊어요 한설아에게는 현실에서 도망치듯 간 곳에서 도균을 만났고 실제로 만났을 때도 너무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남편의 배신으로 이혼을 하고 일년이 지났지만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 할 때 도균을 만나고 비집고 들어오듯이 직진하는 남주를 만나는 이야기예요 누군가를 만남으로 의지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정도의 마음이었지만 사랑하게 되고- 무난하게 읽어지는 연상연하물이었어요
오감도 좋은평을 듣고 보았어요 전체적으로는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엄청 확 끌리는 그런 느낌은 아니라 아쉬워요 더 재밌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약간 밍숭맹숭하달까 혐관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라 좀 더 파괴적이고 감정적인 소설을 원했나봐요 여주가 남주에게 자신의 상황으로 인해 처음부터 굽히고 들어가면서 포기하듯 일방적으로 물질을 얻는 삶과 거기에 대한 절망 수치 그리고 남주는 여주 그 자체를 너무 얻고 싶어하며 경제적으로 구원하지만 그 구원자체와 집착이 둘을 어긋나게 만들어요 남주의 삐뚤어진 성향도 그렇지만 여주의 배경이 아무래도 서로 어긋날 수 밖에 없는 그 사정이 책에 나와있고 감정들도 묘사되어 있는데 뭔가 확 와닿지가 않아요 어쩌면 둘 다 순수하게 감정이입하기 좋은 인물들이 아니라 그런 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