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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고양이 손 2 - 어마어마한 마술 쇼의 비밀 ㅣ 무적의 고양이 손 2
우치다 린타로 지음, 가와바타 리에 그림, 한귀숙 옮김 / 키다리 / 2024년 11월
평점 :

3p
“고양이 손을...... 빌려준다고?!”
야마다 씨는 지이잉 소리를 내며 들어온 팩스를 들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사실 방금 전 야마다 씨는 혼잣말을 중얼거렸어요.
“하필이면 이럴 때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이야.” 라고요.
2권의 첫장은 1권을 읽은 사람에게
1권을 읽었던 그때의 마음을 상기시켜 반가움을 주며 시작될꺼다.
어른, 아이 모두 같은 감정을 느끼며 시작될꺼라 생각한다.
1권을 아이에게 읽어주고, 아이가 매우 재밌어했기에 2권도 기다렸다.
이미 출간준비를 하고 있었을터라, 2권도 빨리 만날 수 있었다.
무적의 고양이 손은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 고양이 손을 빌려주는 고양이 낮잠 가게 이야기.
첫 번째 의뢰는 경찰이 나오는 <고약한 은행 강도 사건>
두 번째 의뢰는 마술사가 나오는 <어마어마한 마술 쇼의 비밀>
마술사가 손이 아파 마술을 보여줄수가 없으니 고양이 손을 빌리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30p
“자, 이제 마술 쇼장으로 갑시다! 건방지게 떠들고, 짜증나게 우는 녀석들이 잔뜩 모여 있겠지......”
“세상에, 곤로쿠 씨, 그런 말 마세요. 녀석들이라니, ‘어린이’라고 불러 주세요.”
“어린이, 우렁이, 구렁이, 우하하하하하.”
‘어쩜, 곤로쿠 씨.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 속시원하게 해주시네요.ㅋ’
착하지 않은 고양이, 그게 고양이 매력이라고.

손을 빌려 정상적인 마술쇼를 진행하다
점점 마술사도 모르는 마술이 튀어나온다??
마술사는 당황하고 사람들은 재밌어한다.
56p
사이렌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는 걸로 봐서 이쪽으로 오는 모양이에요.
무슨 사건이라도 일어난 걸까요?
설마 칼을 쥔 강도가 나타났다거나......
그때였어요. 마을 스피커를 통해 방송이 울려 퍼졌어요.
“안녕하십니까아, 시자아아아장입니다. 동무우울......지지지지지직......없어......지지지지직......위험.......지지지지직!?
‘아오! 흥미진진해!’
73p
때마침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면서 경찰차가 도착했어요.
경찰차에서 무서운 얼굴을 하고 내린 사람은 바로 이전에 검은 고양이 구로의 손을 빌렸던 경찰 서장님이에요.
‘이런 연결 너무 좋아!’
사건이 절정으로 치닫을 때,
경찰차와 서장님이 등장하는데, 1권의 서장님이라 또 너무너무 반갑단말이지.
역시나 사건은 잘 마무리되면서 이야기 끝.
이 책은 크기가 작은 반양장책이다.
그림이 주를 이루는 책이 아니라 글과 그림이 절반씩 있다.
초등학생저학년이 읽기에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우리 집 자녀는 5세라 직접 읽을 수는 없어
한번 시간내어 영상을 찍고 녹음해두고(20분 소요), 집안일을 해야하는 시간 틀어주는데,
영화를 보는것같다며 좋아하고 엄마는 그 시간을 벌수 있어 좋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는 계속해서 우리집 책영화관의 소재가 될것같다.
책의 마지막페이지에 가면 25년 출간예정인 책이 책 제목과 함께 기재되어있는데,
또 금방 만나볼 수 있겠지 라는 기대감에 책을 덮게된다.
#키다리#고양이#고양이손#무적의고양이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