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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개 낮은산 어린이 5
박기범 지음, 유동훈 그림 / 낮은산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새끼 개는 마당이 없는 집에 입양되었기에 사랑을 못받았을까요?
그것이 아니라 부모가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채 아이들 장난감으로 사주었기 때문입니다. 말못하는 동물의 마음을 어떻게 읽고 배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장 불쌍한 것은 새끼 개지만, 배려와 공감의 능력이 없는 그 아이들과 부모도 모두 염려스럽습니다. 다른 생명체와는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 전사회적으로, 어려서부터 교육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미 개가 봄가을로 새끼를 낳고 한달 남짓되면 모두 떼어내지고, 그 새끼도 제대로 살지 못하고 하는 것이 과연 자연스러운 것일까요? 인간 사이에 이별이 있다해서 그런 식으로 무작정 자식을 낳고 그와 헤어지나요? 개들이 야생동물로서 자연에 산다하면, 자연 조건에 맞게 산아제한도 되고 개체수가 자연조절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과 함께 살며 부족함 없이 밥을 주면, 정말 봄가을로 낳게 되고 늘 일찌감치 이별을 해야겠죠.
모두 그래야 한다면, 그로 인해 고통에 빠지는 개들은 너무나 많게 되는 거죠.
실제로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에 비해 개체수가 너무 넘쳐서 많은 개들이 유기,유실,학대,안락사 당합니다.

좀더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중성화수술이 과연 무엇인지, 왜 하는지에 대해 새롭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답니다.
http://www.withanimal.net/tt-cgi/tt/site/ttboard.cgi?act=read&db=faq&page=2&idx=25

그리고 리뷰 중 ‘개 - 살'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말을 쓴 분이 있는데..

대개의 ‘개 - 살’을 사랑하는 사람은 개 그 자체를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개라는 생명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개의 시체, 고기에 대한 식탐이므로,
‘개 - 살'까지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네요.

어떻든 개와 고양이가 보편적 반려동물도 자리잡은 사회에서 그들까지 먹을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 어떤 문제를 낳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면 정말 고기음식 뿐입니다.
또는 고기 전혀 안들어간 음식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런 상황에 그런 고기가 따뜻한 피가 흐르고 희로애락과 고통을 느끼는 동물과 관계되는 것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생각해보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너무나 당연한 먹을거리라 여기기 때문에, 그것들이 얼마나 잔인하게, 부당하게, 반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먹이사슬의 하나로만 여기지만, 실제 자연에서는 그렇게 좁은 공간에 가둬키워 수많은 문제를 발생시키는 일이 없다는 것, 인간은 지금 고기를 지나치게 많이 먹기 위해 대량사육하느라고 무시무시한 방법으로, 결국은 지구와 인류까지 멸망시킬 방법으로 동물들을 학대고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 바로잡아야 할 인간과 소,돼지,닭과의 관계.
그런데 인간과 개의 관계도 그렇게 만들어가겠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정부도 반려동물 보호 필요성을 느껴 반려동물 보호 정책을 펴려고 하는데, 한편에서 인간과 개 사이에 그런 암울하고 모순된 관계가 형성되고 고착 확대되면 어찌 될까요?

http://www.withanimal.net/tt-cgi/tt/site/ttboard.cgi?act=read&db=faq&page=1&idx=55

개에 대해..
이제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고민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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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동물의 딜레마
마이클 폴란 지음, 조윤정 옮김 / 다른세상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사실 저자는 채식주의자이지만 채식주의가 윤리적이라고 옹호하지는 않으며,

피터 싱어를 통해서도 극단적인 방식으로 동물섭취를 반대할 수는 없다는 유보적인 입장의 답변을 받아냈다는 리뷰를 보고 의견을 올린다.

극단적 채식주의자란 '당신 꼭 채식을 해야 합니다'라고 하는 사람을 말할까요?
그러나 대개의 채식인들은 채식의 좋은 점을 홍보하고 동참하기를 권하거나,
육식을 줄일 것을 권하는 정도가 아닐까요?
왜냐면 현실적으로 당장 모든 축산을 금하고 모든 육식을 중단하자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먹이사슬을 인정하고 자연에서도 불쌍하고 고통스런 죽음들도 많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저나 피터싱어가 채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이해해보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산업축산은 너무나 반자연적이고 반생명적이며, 사육과 도축 과정에서
상상하기 힘든 고문을 통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환경파괴외 인류기아에 상당한 기여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육식동물일지라도 평생 가둬키우다 잡아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축산이 점차 대형화되며 값싸게 많이 생산하기위해
동물을 생명취급하지 않고 작업속도도 엄청나게 높입니다.
도살장의 경우만 해도 그 업체의 직원들조차 엄청난 신체적,정신적 위험 속에 일하고,
너무 빠른 작업속도로 동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줄 수밖에 없으며,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자연스레 동물을 일부러 학대하기까지에 이를 정도이니,
동물학대가 얼마나 많이 다양하고 끔찍하게 일어나는지는 차마 입에 다 담기 어려운 지경이며, 결국 그 생산물을 먹고 인간은 광우병, O-157, 조류독감과 같은 끔찍한 질병에 감염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도살장> 읽어보세요)

신자유주의 추세 속에 축산업체는 점차 합병되어 대형화되는데,
그럴수록 선진적이고 수준 높은 생산과정과 결과물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자국 정부와 나아가 전세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힘이 세져서
어떤 윤리도 고려하지 않고 마음껏 이윤 높이고 작업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될 뿐입니다.
은막 뒤에서 이뤄지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끔찍하고 잔혹한 학대와 비리들은
점차 강도가 높아지고 다양해지며 그들을 건드리기는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그들의 감독자이며 축산과 동물보호법을 관장하는 농림부는 국민건강이나 동물복지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축산업체 경영자들의 이윤창출만을 비호해줄 뿐입니다.

축산업체에 대한 규제 완화와 합병의 허용은 레이건, 부시 등 시장주의자,
극우적 대통령 집권기에 더욱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초국적 자본들은 육류 외에 모든 음식에 걸쳐 전세계에 죽음의 밥상을 강요합니다.

그래서 유기농 식물과 로컬푸드를 지향합니다.

자연친화적 축산이 보편화되려면 지금처럼 고기를 싸게 많이 먹으려 해서는 안되고,
가끔씩 제값 주고 먹어야 합니다.
암튼 이런 현실들을 알면서 되도록 고기 소비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내가 한 마리라도 극단적 고통에 빠지지 않도록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기, 우유, 다단식 닭장에서 생산된 달걀 등을 먹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꼭 채식해야 합니다라고 말 하지는 않지만,

육식을 줄여가지 바라며 채식은 현재 최선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신자유주의자들의 실체를 드러내고 우리도 신자유주의에 깊이 쩔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축산에 있어서도 미국과 같이 대형화되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신자유주의의 첨병인 한미FTA는 우리가 꼼짝없이 노예화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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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6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zzanga62 2008-09-26 22:40   좋아요 0 | URL
아하^^ 사실 님의 리뷰를 보고 답글을 단 것을 나중에 리뷰로 올린 것이랍니다^^

'극단적 채식주의 휴머니즘은 동물 종이 아니라 동물 개체 하나 하나에 윤리를 적용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것은 감정적인 차원에서는 옳고 박수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연의 법칙에는 어긋난다. 실제로 야생의 동물들 중에서 편안하게 자기 수명 다 누리고 자식들 보는 앞에서 임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대개는 어린 동물일 때 또는 늙거나 병들어서 또는 재수가 없어서 더 큰 육식동물들에게 희생된다'

리뷰에 포함하신 이 내용을 보고..
채식행위가 자연의 그러한 법칙을 모르고 선택하는 일이 아니란 것을 알리기 위해 답글을 단 것입니다.
인간의 육식 방식은 자연의 법칙과 합치하기 힘들게 되어버렸다는 것..

전 사회적으로 고기 소비를 줄여야 할뿐 아니라,
나는 한 마리라도 극단적 고통에 빠지지 않도록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기, 우유, 다단식 닭장에서 생산된 달걀 등을 먹지 않게 되는 것을
청교도적이며(그렇다 할지라도) 생태 근본주의라고 비판할 일일지요?
왜냐면, 한 마리 한 마리가 인간에 의해 죽는 한 순간이 아니라.. 평생 겪는 그 고통과 고문은 엄청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나의 육식으로 고통받거나 죽어가는 것이 사람 아이라고 한다면, 사람이 고기를 약간은 먹는게 자연스러울지라도 그 생산 시스템이 정말 자연의 법칙을 크게 위배하지 않게 변화될 때까지는 육식을 안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야말로 자연스런 일일 것입니다.

또한 동물 개체 하나 하나에 윤리를 적용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생태계 보존 차원에서만 동물보호를 논해야 하나요?

그리고 당연히 도축 노동자는 하층계급과 이주노동자들 차지입니다.
그런데 왜 그 얘기를 제게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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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위한 변명- '보신탕'과 '동물 권리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
남유철 지음 / (주)유미디어(유미디어드림)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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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생태사상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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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 책 같습니다.

그런데 목차의 소제목 중

10. 소는 배를 채우고, 사람을 굶는다?

이건 원문이 이런지 번역을 그리 했는지..

마치 소가 사람 먹을 걸 빼앗아먹는 느낌이 드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소를 키우느라 사람을 굶긴다'   이 정도로 해야

소를 억지로 엄청나게 번식시켜 곡물을 먹이는 주체가

사람임을 금방 느낄 수 있을텐데..

 

미국 소들은 들판에 있으나 도저히 지나가면서도

산처럼 쌓여 썩어가는 오물 냄새가 너무 독하여

몇번을 토할 수밖에 없는 공기 속에서

움직일 수도 없이 비좁게 몰켜서서

질퍽한 똥오줌밭..  지옥 속에 살아간답니다.

 

그런 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것이 당연한 것인양 하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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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11-18 22:09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2007년 11월 도서목록에 있는 책으로 2007년 11월 8일 읽은 책이다. 관심분야의 책들 위주로 읽다가 알라딘 리뷰 선발 대회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인데, 이런 책을 읽을 수록 점점 내 관심분야가 달라져감을 느낀다. 총평 물질적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아의 진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막연하게 못 사..
 
 
 
인간중심 자연관의 극복
정인석 지음 / 나노미디어 / 200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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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중심의 자연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책. 종래의 인간중심적인 자연관ㆍ행동양식으로부터 자연중심ㆍ생명중심ㆍ생태중심의 자연관으로의 전환을 중심으로 하였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인간주의, 삶의 질, 생태계의 상생, 공생기술의 개발, 생명권 평등주의와 심층적 생태론, 생태친화적 생활의 실천, 트랜스퍼스널한 자기동화 등을 중심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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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서장/ 자연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서양, 이슬람권에 있어서의 자연
동양에 있어서의 자연
현대의 자연관

첫 번째 공존을 위한 인간주의의 기반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문명의 상위개념
생물계의 자체조절의 현상
천부경의 가르침에서
논어에서 배우는 에코패러다임
지구종말의 경고에서
생태의 지혜를 배우는 정신
공생하는 이념의 모색
서구문명과 가치관의 비판에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시각

두 번째 생명의 찬생에서부터 공생으로
생명은 어떻게 해서 지구에 탄생하였는가?
원초의 미소 생명은 공생 현상에 의해서 살아 남았다
다양한 공생현상이 지구를 변화시켰다
원핵세포와 진핵세포의 차이
공생에 의해 태어난 새로운 세포
스피로헤타의 공생이 생물의 다양성과 진화를 촉진시켰다
진화를 촉진시켰다
흥미있는 의태공생
공생으로부터 얻은 교훈

세 번째 행태계의 구조와 먹이사슬
공생연구를 생각했던 헤?Q의 에콜로지 개념
생명권을 통해서 자연의 구조를 이해한다
먹이사슬의 생물권의 구조
최초의 생산자, 녹색식물의 경이적인 작용
식물은 음악을 들려준다
생물권에서의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관계
에너지의 흐름과 물질순환

네 번째. 인간과 자연의 공존
자연공동체주의
공존을 위한 태도
자연에 맞는 설계
쾌적함이란 무엇인가
정의보다 이해가 중요하다
어매니티를 느끼는 방식은 같지 않다
자연적 환경과 인위적 환경의 조화
도시의 생활공간과 자연환경
농촌의 자연환경

다섯 번째- 엔트로피아와 삶의 질
엔트로피란 무엇인가?
엔트로피 사상과 문명의 질
저엔트로피 사회와 가치관
동양 사상과 저 엔트로피
검소한 생활을 실헌하는 지혜
엔트로피 법칙의 활용
일상생활에서의 엔트로피의 생성

여섯 번째 공생기술의 개발
새로운 질서의 모색
신문명 시대를 지향한 에너지
에너지 이용의 합리화와 자연보호
공생기술을 기초로 한 지적적응에너지 체계
에너지 투입, 생산의 검토모델

일곱번째 생명권 평등주의와 근원적 생태론
인간중신적인 태도로부터의 탈피
근원적 생태론의 사상
아네 내스의 사상
생명의 신성성
도구적 가치와 내재적 가치
인류의 존속과 번영
생물종의 보존

http://book.daum.net/bookdetail/book.do?bookid=KOR978898929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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