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직장을 때려치우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민디 권민승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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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월초 어느 날 오전,

 근무시간 중에 회사 게시판에 이런 문서가 올라왔네요.

" 희망퇴직 신청자 모집!!! "

갑자기 주변이 웅성웅성...


3년 만에 실시하는 #희망퇴직 !

신청은 딱 10일간이네요.

그리고, 다음 희망퇴직은 몇 년 이내는 없을 것이라는 엄포(?)와 함께...


덕분에, 

제 머리도 싱숭생숭....


그런 상황에서

 제가 이용하는 도서리뷰 카페에서 

이 책이 리뷰 신청용 도서로 올라왔네요.

『연봉 1억 직장을 때려치우고 백수가 되었답니다』


흔들리는 제 맘을 어떻게 카페지기가 알았는지...

당연 바로 신청해서 읽고 지금 리뷰를 쓰고 있답니다.


이 책의 저자는 IT개발자로서

글로벌 회사 <아마존>에서 일을 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어쩔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해 

해야 하는 일과의 갈등 속에서

결국 퇴사를 선택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이미지와 글로 표현해 주었네요.


직장인 누구나 가슴에 사표 한 장 넣고 다니죠.

하고 싶은 일과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과의 갈등 속에서..


그러면서도

친구들 만나면 호기를 부리죠..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저자도 그렇고, 저도 그렇지만

그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가진 자신감들은

회사의 이름과 월급에서 나왔던 것이 맞지 않을까요?


내가 소속된 회사 이름과 정기적으로 나오는 급여가 없는 내 모습이

정말 자신감에 차있는 그런 모습일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과 번뇌가 직장인들의 술자리 단골 안주죠.

삼삼오오 직장동료들끼리 모여서 

혹은 저녁에 친한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하죠.

'진짜 그만 두고 싶다.'

'누가 좀 잘 나가서 우리 좀 끌어주면 안되니?'

생각 하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오늘 아침에도 

피곤함에 찌들은 몸을 다시 일으켜 회사로 향한답니다.


그나마 미래를 준비한다고 시간내서 하는 자기계발이라고 하는 것들도

회사일과 관계되거나 

아니면, 모두 돈과 관련된 것들이죠.

이 이미지처럼

정말 그만두고 싶은데...

내 인생이 혹은 내 가족의 인생이 망할까봐 두려워서 

선뜻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죠.


이렇게 고민하고 살아온 우리들이기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것이 

결코 말처럼 쉽지 않죠.


그래도...

저자는 결국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찾아

퇴사를 합니다.

(참고로 저도 오늘이 회사에서의 마지막 근무일이랍니다.)


그리고, 퇴사 후에 즐겁던 며칠이 지나고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제 뭔가 해야된다는 강박감과 두려움이 찾아오죠.

그리고, 내 인생에 대한 책임감도..


저자의 퇴사 1년 후의 이야기처럼

불안하고 초조했던 #퇴사 후 초기를 지나

조금은 안정적인 상태가 되면 되새겨지는 생각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것들만은 할 수가 없구나.'

' 안정적인 수입이 삶에서 진짜 소중한 것이었구나.'

....


이런 마음과 생각이 잠깐의 싱념에 빠지게 하더라도

우리는 다시 일어나 또 길을 걸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내가 선택한 바로 그 길이기에..


저의 상황과 너무 맞아 떨어진 이 책을 보면서

나 혼자만의 생각과 고민이 아님을 

새삼 공감하게 되네요.


자신이 가고 싶은 길과

현재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같은 길인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갈 것인지

누구나 언제인가는 선택해야 되는 시기가 있답니다.

저처럼,,,


현실에 이미 부딪힌 상태에서 

그 고민과 답없은 질문에 빠지기보다는

조금 이르지만, 시간이 있을 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보시기 바랄께요.

진정 내가 가고자 하는 그 길의 모습을...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제 느낌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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