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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 - 망친 주식 수습하기 프로젝트 26
여신욱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11월
평점 :
책 제목이 지금 주식투자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찾아낸 것이 아닌가 한다.
주식투자 실패!
그렇다,
지금은 주식시장을 맴돌고 있는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는 '실패!'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시기일 것이다.
일반인들이 즐겨 투자하는 코스닥시장만 보아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수가 급락한 이후 얼마되지 않은 시점부터 시장은 강한 회복세를 보였었다.
특히, 저금리에 부동산가격 고공행진으로 2030세대들마저도 영끌이라는 단어로 대거 몰려들었던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었던 시기가 얼마 전이었다.
그런데, 2021년 8월초 코스닥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 1,062까지 넘어간 이후에 끊임없이 하락하면서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은 680포인대로 고점 대비 무려 35%하락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출처:인베스팅닷컴>
그야말로 '멘붕'에 '실패'라는 단어가 안 떠오를 수 없게 만들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30~50%하락은 기본인 지금 장세에서 이 대출 저 대출 모두 끌어모아 투자한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가 서문에서 이야기해주는, 지금 시점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우선 이것이라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과 정면으로 마추한다.
행동을 하기 전에 자존심을 내려놓는다.
일단 자신의 계좌를 체크해 보아야 된다.
-20%이면 앞으로 25%만 오른다면 원금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런데, -40% 상태이면 앞으로 67%가 올라야 원금이 되고, -50%이면 무려 100% 즉, 두배가 되어야 원금이 된다.
-20% 혹은 -30% 이상 안 떨어지도록 손절과 주식종목에 대한 관리가 필요했었지만, 이를 놓치고 난 뒤에는 회복을 위한 방법들을 기존과는 다르게 검토해야 될 것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크게 2가지 일것이다.(물론, -50%에도 손절하고 주식시장을 떠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그건 쉽지 않은 결정이기에 이는 제외하고..)
과감한 교체매매가 아니면 이른바 '존버'.
교체매매는 이런 조건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는 것이 좋다,
교체매매 후보가 최소 10개 이상 준비되어 있을 때
현재 보유한 기업의 장기 업황이 매우 어려워 보이거나, 부채비율이 높고 적자가 나는 부실기업일 때
한 종목에 몰빵되어 있어 분산이 필요할 때
내 종목 외에 상당히 좋아 보이는 종목이 있을 때
특히, 이 중에서도 4번의 경우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적어도 교체대상 종목도 주가가 상당히 빠져 있어야 되고, 내 종목보다 더 빨리 주가가 오를 거라고 예상되는 경우에만 4번을 검토하여야 한다.
그럼 존버는 어떨까?
초보자에게 존버는 큰 하락장에서 하나의 충분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주식에 투자한 돈이 대출로 만련한 자금이나 다른 용도로 사용해야 되는 기한이 이미 정해져 있는 자금이라면 존버는 선택지가 안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도 처음뿐 아니라 책의 중간중간에 계속 강조하고 있는 말이 있다.
주식시장에서 실패를 혼자만 겪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나도, 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은 거쳐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해야 된다.
주식투자에서 지금은 비록 실패한 상태이지만, 이 책에서 권유하듯이 다시 공부와 준비를 하고, 그리고 조금씩이라도 회복할 수 있는 시드머니를 확보해 간다면 언젠가 다시 기회가 올 것이다.
특히, 지금과 같이 누구도 예외없이 하락을 피해갈 수 없는 시장이라면 더욱 더 큰 기회가 온다는 점을 명심하고 내일을 준비하자.
다시는 이번과 같은 실패를 안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