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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를 위한 뉴스레터 발행의 모든 것 - 뉴스레터의 시작부터 구독자 급상승, 수익 발생까지!
김태헌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2년 9월
평점 :
이 책을 보면서 문득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
2001년부터 시작된 아침편지는 이 메일로 매일받는 좋은 글들이었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이 메일을 받기도 했었다.
그 당시만 해도 메일에 광고가 넘쳐나든 시절이 아니었고, 메일 또한 하루에 수 십개씩 송신받던 시절이 아니었기에 아침에 메일을 열어보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던 시절이었다.
카톡 같은 메신저가 없었기에 메일은 아는 이들간에 소식을 전하던 편지를 대신하던 좋은 수단이었다. 그런 메일에 아침마다 좋은 글귀가 담겨있는 아침편지는 신선함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루에도 수 십통씩의 메일이 오고 있고, 그 안에는 각종 청구서를 비롯하여 수많은 광고들, 진짜 좋은 정보인지 쓰레기인지도 모르는 많은 안내나 소식들이 범람하고 있어 이제는 메일을 별로 열어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물론, 지인들간의 소식도 카톡같은 메신저로 하고 있기에 업무용 같은 용도 외에는 개인들이 메일을 여는 걸 별반 반기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메일로 정기적으로 내가 받고 싶은 소식을 받는 "뉴스레터"가 얼마나 환경받을까?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뉴스레터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뉴스레터 발행 플랫폼의 대표적인 사이트인 <스티비>에 따르면 2021년 뉴스테러 구독자 수가 2,0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중복을 포함해도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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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비>사이트에 올라있는 다양한 뉴스레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담아 매일 혹은 일주일에 한두번 정기적으로 정보를 제공받는 뉴스레터는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톡 등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보인다.
이 책는 그러한 뉴스레터를 제작하고 홍보하며, 관리하는 방법들을 저자의 경험을 통하여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뉴스레터 발행 플랫폼인 <스티비>의 활용법부터 시작해서 PC와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뉴스테러를 제작하는 팁, 스팸메일로 분류되지 않는 방법, 독자들을 락인하는 노하우 등을 잘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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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신청 시 나오는 여러가지 팁들 : 출처<스티비>의 "다혜의 음악편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결코 쉽지는 않는 정기적 발행은 뉴스레터의 생명력이라고 보인다.
해당 뉴스레터가 담고있는 관심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글감도출,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편집기술 등은 충분한 경험을 통해서 터득이 가능하다고 보인다.
그런 점에서 본인이 잘 알고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뉴스레터라는 분야에 도전장을 한번 내밀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좋은 경험으로 다가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