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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에너지 전쟁 - 2050년 탄소 중립을 현실화하는 에너지 대전환의 서막 그리고 새로운 기회들
정철균.최중혁.정혜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평점 :
지금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6개월이 넘어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에 대하여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 중에서 가장 가능성 많은 이유는 바로 '에너지'이다.
걸프전도 마찬가지였고, 이번 우크라니아 전쟁도 결국은 에너지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전쟁이라는 게 많은 이들의 평가로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간의 경쟁은 단순한 기술경쟁이나 이권다툼을 넘어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까지도 만들고 있는 것이다.
2019년, 2020년까지 스펜인의 전기가격 추이는 MWh당 50유로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200유로를 맴돌고 있고, 독일 등에서는 가구당 전기요금이 각 가구들이 부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솟고 있다.
이런 시점에 이 책은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부분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 될 방향이 어디인지 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인다.
테슬라가 그리는 파워팩, 솔라시티, 파워월 등은 전기에너지를 어떻게 각 산업과 가정에서 다루어야 될 지 시사점을 던져주기에 충분했고,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과 모듈 등으로 연결되어지는 태양광 시설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그 미래를 점쳐보기도 한다.
유럽이 선두에서 견인해 온 풍력발전에서 최고의 지향점으로 생각하는 해상풍력에서 우리나라가 다지게 될 입지는 지금 우리나라의 동해와 서해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하여 견고하게 만들 수 있을지도 이 책에서는 빠지지 않고 화두를 던지고 있다.
또한, 현대차를 선두로 해서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수소에너지는 과연 에너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회가 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넘어가야 될 이슈들과 기술적 난관은 무엇일까?
이 책뿐 아니라 최근의 많은 도서들과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서 에너지와 관련된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던져지고 있는 지금,
이 책에서 알려주는 전기에너지, 풍력과 태양광에너지,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가져가야될 원자력, 그리고 미래의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까지 그 기반과 현 시점에서의 한계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양광과 육지풍력, 수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기에는 육지면적이 적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에너지자립국으로 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야 되지 않을까?
물론, 그 답은 이 책에도 주지는 않는다.
그건, 이런 책을 자주 접하는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 그리고 앞으로 찾아야 될 답이 아닌가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국민들 모두가 읽어야 될 그런 책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