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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의 맛 - 유튜버 자취남이 300명의 집을 가보고 느낀 것들
자취남(정성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자취라는 걸 해 보신 적 있나요?
저도 결혼하기 이전에
자취 생활을 거의 10년 가까이
해 본적이 있었어
이 책의 소개를 보았을 때 바로 흥미가 확 오더군요..
자취라는 것이
한편으로는 독립된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있는 반면에
한편으로는 경제적 부담과 더불어
혼자 달래야 하는 외로움에
힘들어할 때도 있답니다.
이 책은 그런
자취생들의 모습을
300명 이상 다녀본
자취집 전문 유튜브가
자취의 본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사실 자신이 혼자 사는 공간을
유튜브 같은 곳에 공개하기가 쉽지만은 않을텐데
어떻게 300곳 이상을 다녔을까 하고
궁금했는데,
* 유튜브 <자취남> : 자취생활에 필수품인 햇반,생수,스팸 등이 있네요.ㅋㅋ
저자의 유튜브 채널인 <자취남>에 가보니
의외로 많은 자취생들이
기꺼이 자신의 공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신청을 하고 있더군요.
(사실 저자가 남자라서
여자분들도 신청을 할까 생각했는데,
여자 분들이 더 많이 보이네요..ㅎㅎ)
서울에서 단돈 28만원에도 자취가 가능하다는 분도,
자취방에 가구도 거의 없이 미니멀리스트의 여유를 즐기는 분도,
초현대식 문물을 빠짐없이 갖추어 놓고 사시는 분도,
지방에서 서울보다 훨씬 쾌적하게 즐기시는 분도,
제주에서 넓은 정원을 맘껏 음미하는 분도..
모두 자신의 개성에 맞게
자신의 방을 꾸미고 살고 있네요.
제가 자취를 했던 예전이나,
지금의 자취생들의 모습이나
외적인 환경이나 마음가짐의 차이는 있어도
자취생활에서 느끼는
희노애락은 비슷해 보이네요.
저자의 이야기처럼
자취방이
단지 우리가 잠을 자고, 밥을 먹는 House가 아닌
자신의 몸과 마음이 깃들여 있는 Home으로서
다가올 수 있다면 좋겠네요.
어떤 환경에서든,
어디에서든, 어떤 이유로든
자취를 하는 많은 이들이
항상 행복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