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딥리뷰
손재권 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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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중심으로 한 올해와 내년의 기술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전시회가 바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이다.

 

기존의 가전전시회에서 벗어나 ICT와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의 미래상을 보여주던 이 전시회가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도 그 영향으로 일부 기업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2년만에 열리는 기대감에 개최지 라스베거스는 한껏 부풀어 올랐었다.

 

이 책은 올해 2022 CES에서 나온 혁신 기업과 개발품들, 그리고 트렌드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적용되어질 변화들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비록 전시회는 가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나마 향후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더불어 이 행사에서는 매년 소개된 제품 중 뛰어난 디자인과 혁신적 기술을 보여준 제품을 선정해서 혁신상을 수여하는데, 이 책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비스포크에디션정확히 잡초에만 제초제를 뿌리는 농업용 대형 로봇을 선보인 '존 디어' 등의 최고 혁신상을 포함하여 총566종의 혁신상 수상작들을 별도의 책으로 만들어 덤으로 주고 있어 보기가 편하다.


 

이번 행사에서 주요 이슈로는 각 분야에서의 메타버스 접목, 코로나19로 기술영역으로 성큼 들어와버린 헬스케어분야, 최근 지속적으로 최고의 관심분야로 떠오른 미래의 모빌리티, 그리고 새로운 방향에서 관심을 끌었던 스페이스테크와 푸드테크 등이 있다.

 

최고의 혁신상을 수상한 미국 Abbott사의 'FreeStyle Libre 3 system'은 팔에 장착한 초소형 센서로 1분마다 혈당을 체크하여 당뇨환자들의 애로사항을 덜게 해 주었고,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펫나우가 개발한 앱은 강아지 코의 주름으로 강아지를 식별하는 기술을 선보여 최고혁신상을 수여받았다.

 

이 외에도 환경, 헬스와 관련된 많은 기술과 상품들이 혁신상을 휩쓸며 최근의 전세계적 문제와의 IT기술 접목에 대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라스베가스에 가서 직접 본다면 좋기는 하겠지만, 그럴 형편이 안되는 우리들에게 이런 책을 통해서 트렌드를 익힌다면 우리가 찾아야 될 방향을 어느 정도는 가늠해 보지 않을까 한다.

 

특히,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 대회는 우리나라의 기술과 창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보인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미래의 모습을 책이 아닌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고 싶다. 미래를 위하여 투자하는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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