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투자의 정석 - NFT에서 원천 IP와 플랫폼까지, 디지털 경제생태계에서 만드는 부의 새로운 축적법
곽병열.유성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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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메타버스'관련 동향과 주도기업들, 그리고 이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이다.

 

어떤 기업들이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는 것일까?

그에 대한 해답은 이 책에서도 소개해 주고 있지만, 국내와 해외 메타버스 ETF, 그리고 펀드들의 구성종목들을 참조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 상장된 메타버스 해외ETF중 가장 자산규모가 큰 ETF는 'TIGER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이다.

이 ETF의 주요 구성종목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메타버스 플랫폼 마인크래프트 보유), 엔비디아(GPU), TSMC(반도체), 메타플랫폼(VR 1위 오큘러스 보유), 소니(콘솔게임), 유니티(게임엔진), 애플 등이 있다.

 

또, 우리나라 메타버스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의 주요 구성종목을 보면 LG이노텍(IT), 펄어비스(게임), 하이브(엔터), 위메이드(게임), 컴투스홀딩스(게임), 제이콘텐트리(엔터), 에스엠(엔터), NAVER(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보유) 등이다.

 

국내와 해외 ETF가 조금씩 구성은 다르지만, 두 가지 비교에서 메타버스 산업에 들어가는 업종군에 대한 추정이 가능하다.

메타버스플랫폼 기업, 반도체 등 IT인프라 관련기업, VR장비 등 메타버스 본연의 기능 구현과 관련된 기업, 컨텐츠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게임 및 엔터 관련기업, 그리고 NFT관련 기업을 찾아볼 수 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들 메타버스 기업들 중에 옥석은 어떻게 가려내야 할까?

이에 대하여 이 책에서는 크게 두 가지 테마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원천 IP를 보유한 산업과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게임 회사 액티비전블리자드를 한화 약82조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인수한 것도 원천IP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기업으로는

게임 '미르'를 필두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위메이드,

보라 코인과 '오딘'을 앞세워 다양한 신작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펄어비스와 컴투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BTS의 하이브를 비롯하여 엔터산업의 강자 SM JYP, 그리고 YG까지 포진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킹덤>, <오징어 게임> 등으로 동남아를 넘어 세계로 약진하고 있는 스튜디어드래곤, 제이콘텐트리, 에이스토리 등의 컨텐츠제작사들도 NFT를 이용한 메타버스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두 번째 주목할 분야로 '메타버스 플랫폼과 기술을 보유한 산업과 기업'이다.

이 분야에서 최강자는 역시 카카오와 네이버이다.

이들은 '제페토'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메타버스플랫폼을 이미 구축했거나, 구축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격돌이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이프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SK텔레콤, 아직은 규모가 적지만 MOiM이라는 MICE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는 에이트원, 삼성페이와 페이코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는 다날 등이 향후에 시장에서 마주칠 선수들로 부각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인 메타버스에서 자신의 위치를 점하기 위하여 경쟁하고 있지만, 아직은 자신의 본질적 사업부문외에 메타버스부문으로 특출한 이익을 내는 기업들은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곧 다가올 미래를 생각한다면, 메타버스 산업으로의 투자비중을 조금씩 편입시켜 나가는 것이 어느 순간 순식간에 다가와 있을 시장에 대한 준비가 아닌가 한다.

 

어느 기업에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지, 그 선택은 우리의 몫이지만, 이 책에서 그 힌트는 조금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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