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 하나로 실거주하면서 월세도 받는다
정일교 지음 / 책들의정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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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가파르게 상승하던 부동산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보합 내지 약세를 일부 보이고 있다.

현재의 모습이 앞으로 나타날 강한 하락으로의 추세변환을 뜻하는 것이지, 가파르게 올랐던 상승세에 조금 숨을 돌리는 국면인지 확인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보이는 현상들은 있다.

최근 몇 년간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지역으로는 서울이, 서울에서도 강남이, 물건에서는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해 왔다는 사실만큼은 명확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오를만큼 오른 아파트에 더 이상 눈을 돌리지 마라고 당부한다. 아파트에 투자할 자금이 있다면 다른 물건들에서 그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 물건으로 이 책에는 크게 3가지 물건, 즉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그리고 상가주택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하나의 예를 보면,

오산의 대지 105평, 연면적 200평의 2003년도 준공된 다가구주택이 매물로 나왔는데, 총 가구수는 무려24가구(원룸16가구, 투룸 8가구)으로 구성, 매매가는 8.5억원이다.

또한, 대출은 3억원, 보증금은 총2.5억원, 월세는 539만원으로 파악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를 산다면 오산을 기준 30평대 아파트는 5억원을 넘어가게 될 것이지만, 이 물건은 실제 투입된 자금이 3억원(대출과 보증금 제외)밖에 안된다.

 

물론, 아파트도 전세를 준다면 자금은 조금 줄어들 수 있겠지만, 500만원이 넘는 월세는 아파트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금액인 것만은 확실하다.

 

월500만원의 고정적 수입이면 8.5억원을 전액 투자했다고 해도 7%가 넘는 수익율이 되고, 투자액이 3억원만 들어갔다고 본다면 무려 20%의 상상하기 힘든 수익율이 탄생되는 것이다.(세금 등은 제외한 기준)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많지 않은 초기 투자자금으로도 월 몇백만원의 수익(혹은 전세를 많은 비중으로 올리면 초기 투자액을 대폭 낮출 수 있다.)을 얻는 방법이 바로 가구수가 많은 다가구주택과 다중주택, 그리고 상가주택인 것이다.

 

특히 다중주택(각 호실마다 욕실 등은 설치할 수 있지만, 취사시설은 개별로는 설치 못하는 공유하우스 같은 개념)은 최근 관련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층수와 면적이 완화되면서 신축을 하게되는 경우 상당한 이점을 지니게 되었다. 단독주택과 같이 주차장도 적게는 1대부터 3~4대 정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건축 시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될 수 있다.

 

상가주택은 당연히 1층 상가에서 얼마의 임차료를 받을 수 있는지가 핵심이고, 이를 잘 분석해서 투자에 임한다면 위층에 본인이 거주하면서도 고정적 수입도 충분도 얻을 수 있는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위의 3가지 물건에 대한 투자는 전세와 월세의 비중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초기 투자금액을 결정할 수 있고, 아파트 한 채 가격이면 그 가격의 몇 배가 되는 물건을 소유하고, 또 그 집에서 거주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투자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땅값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집의 가치도 오르게 되므로 월 고정적 수입과 더불어 토지의 비중이 높은 만큼 보유한 집의 가격도 올라가는 기쁨도 같이 누릴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물건들을 선택하고 투자하는 방법과 어떻게 투자물건을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사례를 통하여 잘 알려주고 있다.

열심히 찾아보고, 열심히 움직여보자. 그러면 우리도 언젠가는 탄탄한 정기적 수입이 나오는 주택의 주인이 될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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