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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 - 공학 없이는 발명도 발전도 없다! ㅣ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3
마이클 맥레이.조너선 베를리너 지음, 김수환 옮김 / 하이픈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공학의 정의부터 각 분야의 공학이 과거와 현재에 미친 영향과 이로 인하여 파생되거나 개발된 물건들에 대하여 요약하여 설명을 해 주고 있는 책이다.
고등학교때 이과를 나왔던, 문과를 나왔던 공학의 기초는 과학이라는 과목들을 통해서 조금씩은 들어왔기에 잊고 있었던 원리나 개발과정 등을 되새겨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책을 처음에 펼치면서 드는 생각은
'과연 이 책은 어느 연령에 맞을까?'
하는 것이었다.
책을 보면 각 소주제별로 간략한 공학적 이론과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고, 더불어 그 주제와 관련된 내용들을 '단숨에 알아보기'라는 코너와 '토막 상식'등을 통하여 추가로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또한, 각 주제별로 만화와 같은 이미지를 첨가하여 어려울 것 같은 공학을 쉽게 풀어보려고 했다는 점에서 어쩌면 성인보다는 과학을 조금은 배웠던 중고등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책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더군다나, 학교에서난 있을 것 같은 '쪽지시험'도 간혹 나오고 있어서 이런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하게 만든다.
물론, 이런 면에서 이 책을 중고등학생이 읽어도 되지만,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이들에게도 과학과 공학의 기본지식은 언제나 머리에 담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책이 아닌가 한다.
화성 표면에 '오퍼튜니티'라는 로봇이 묻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이 로봇은 나사에서 화성탐사를 위하여 2003년에 발사된 우주선에 실려있던 화성 탐사용 로봇이었다. 이 로봇은 원래로는 3개월 정도(네이버에는 90일이었다고 하네요) 작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무료 15년 동안 수명을 이어가면서 지구에 많은 자료를 보내주고 영면에 들었다고 한다.
다리들 중에 현수교, 사장교, 아치교, 트러스트교의 차이는 알고 있나요?
이들은 다리의 하중을 어떻게 다리기둥으로 전달하는지에 따라 나누어지는데, 이들의 원리도 단 한페이지(p.64)에 이미지와 함께 잘 설명되어 알려준다.
이처럼 편안하고 쉽게 우리와 관련 있는 공학 지식을 되새겨 보는 책이라는 점에서 부담없이 보아도 좋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