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 - 자본시장과 투자의 미래, 사모펀드 이야기
최우석.조세훈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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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PEF( Private Equity Fund ) 즉, 사모펀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모펀드'라는 우리나라의 용어 자체는 사실 거부감이 좀 있다.

사모펀드와 대립되어 나오는 용어가 '공모펀드'인데, 그냥 이름만으로는 공모펀드가 사모펀드보다 좀 더 공신력이 있는 느낌이다.

 

공모펀드는 불특정다수의 50인 이상이 투자하여 운용되는 간접투자상품인 반면,

사모펀드는 100인 이하의 소수의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사모펀드 중에서도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 및 이에 준하는 자들이 참여하는데, 예를 들면 은행 및 보험과 같은 금융기관, 국민연금과 같은 연기금, 교직원 공제회와 같은 공제회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기관전용 사모펀드에는 이른바 GP라고 하는 업무집행사원 즉, 실제로 펀드를 운용하는 팀과 LP라는 유한책임사원 즉, 투자자들로 나뉘게 된다.

GP의 예로는 우리에게도 아주 익숙한 칼라일, 론스타와 같은 해외PE와 우리나라 토종의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 있다.


 

투자를 하는 LP의 구성원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자본집단이 거의 다 있기 때문에 용어의 느낌과는 다르게 PET가 더욱 전문적이고 고차원적인 투자구조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군다나 이들 기관전용 PEF는 기업에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투자하여 기업 자체를 매우 강하고 유망하게 변화시킨 후 투자금 대비 몇 배의 가격으로 매각하는 일을 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에 차지하는 영향력 또한 상당하다.

 

우리가 잘 아는 기업 중에서도 홈플러스, 롯데카드, 버거킹, 투썸플레이스 등도 모두 PEF가 인수한 곳이고, 공차, LS실트론, 잡코리아 등 우리나라 각 분야의 선도업체들 또한 PEF를 거쳐 견실한 기업들로 재매각된 과거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다.

 

물론, 이 책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100조원 규모의 기관전용 PEF에는 아무리 수익이 좋은 프로세스와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들이 실제로 인수하거나 투자하여 조직을 혁신시키고, 성장시키는 기업이 있다면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투자의 길이 열리기도 한다.

그런 예로, 전통 건자재 기업인 동화기업이 PEF가 투자하여 운영하던 2차전지 기업이 (주)파낙스이텍(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인수(2019년 7월)한 후 2년 만에 동화기업의 주가가 거의 10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 좋은 예이다.


*출처 : 네이버 금융

PEF.

비록 직접 투자는 못하더라도 이들에 대한 이해와 구조를 잘 안다면 우리가 수익을 찾고자 하는 여러분야에 잘 접목해서 활용할 길이 있어 보이기에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좋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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