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이 책을 보고 있는데 옆에 있던 동료가 이야기를 건넨다.
"지나가다 책 제목을 봤는데, 굉장히 궁금해 지네요.
우리같은 직장인들에게 있어 꿈이 저런 건데..
한 번 읽어 보고 싶네요."
맞다.
나와 같은 직장인들 대부분의 희망이 작은 자신만의 사업체를 가지는 것일 것이다. 저자는 이런 희망을 단지 이론이 아닌 현실에서 먼저 하고 있기에 그저 부러움에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저자는 19년차 워킹맘에서 탈출하여 동네에 4평짜리 자그마한 샌드위치 가게를 시작한 지 30개월 만에 연 매출 3억 3천만 원을 달성하고, 자신이 계획했고 희망했던 일들을 하나씩 만들어 갔기에 이 책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단지, 창업 5년만에 그럴싸한 매출이 나오는 사업을 하고 있는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5년 단위 계획과 진행과정을 보면,
* 2018년 창업 강의 시작, 샌드위치 쿠킹클래스 개설
* 2019년 홈파티 메뉴 구성, 홈파티 쿠킹클래스 개설
* 2020년 수강생 교재로 쓸 레시피 원고 집필
* 2021년 그동안 집필했던 원고를 모아 도서 출간( 실제로 『샌드위치의 모든 것』 출간 )
* 2022년 창업을 다룬 경영 서적 출간 및 공동체 법인 설립
을 모두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저 희망만 꿈꾸는 우리들과는 다른 모습을 이 책에서 보게 된다.
샌드위치 하나로 시작해서 자신이 원했고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모습에 우리는 찬사를 아끼기 힘들다.
* <메이랩> 공식블로그 이미지
그렇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런 모든 것이 운이 좋아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저자의 노력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에서 나온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를..
도시락이나 케이터링 주문을 받으면 재료 준비와 만드는 과정, 혹은 음식 세팅 후 사진을 찍어서 주문한 고객에게 보내고 있는 점,
자신의 브랜드인 '메이랩'로고와 연락처로 도배한 업무용 차량을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고,
매장 앞에는 작은 화면을 설치해 그동안 진행했던 행사나 방송 영상을 송출하고 있고,
휴가지에 가서도 바닷가 모래밭에 메이랩 세 글자를 큼직하게 써두고 있으며,
단체 도시락에는 "여러분은 지금 메이랩에서 만든 프리미엄 도시락을 드시고 계십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서 보내는 점 등은
성공이라는 문구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는 창업을 하고, 성공하기까지 얻게 된 자신의 노하우를 깨알같이 하나씩 알려주고 있다.
어떤 종목으로 창업을 할 지, 창업을 할 때 준비하고 계획해야 되는 내용들, 적은 자금을 어떻게 배분해서 사용해야 하는지, 누구를 타겟으로 해야 하는지, 그리고 마케팅은 어떤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등 창업을 할 때 흔히 이야기하는 굵직한 주요 항목보다는 실제로 해 본 사람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놓치기 쉬운 미세한 항목을 중심으로 잘 풀어주고 있다.
직장인이든 혹은 지금 창업을 생각하는 창업준비생이든 자신의 꿈을 위해서 뭔가를 시도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어떻게 시작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조금은 길을 제시해 준다고 보인다.
모두가 성공하지는 못하지만, 누군가는 성공할 수 있기에 그 꿈을 우리는 꾸고 있는 것이다.
조금만 더 생각하되, 생각을 했으면 저자처럼 과감하게 도전하는 이에게 기회는 올 것이라고 보인다.
저자가 5년 전부터 꿈꾸던 법인 설립을 하고자 했던 2022년도 이제 2월에 접어들어 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충분히 준비하고 남들과 조금은 다르게 접근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다면 우리도 저자와 같은 성공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 저자도 이야기했지만, 성공의 맛을 보아야 된다. 그것이 크던, 적든..
그러면 더 큰 성공도 만들 수 있을테니까..덤벼들고, 그리고 성공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