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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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vs. 네이버

두 회사 모두 우리에겐 너무 익숙한 기업들이다.

 

이 둘은 우리나라 플랫폼 사업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고, 새로운 먹거리로 시장을 흔들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일본, 아시아 등 세계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의 경향은 메신저 톡과 검색엔진이라는 기본사업을 공고하게 구축 한 후 페이, 뱅킹, 쇼핑, 웹툰, 메타버스 등에서 서로 충돌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2개의 기업 모두 플랫폼기업이지만, 컨텐츠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웹툰이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모태 콘텐츠로 자주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웹툰'의 전 세계 월간 이용자가 7,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 역시 웹툰, 웹소설 등을 기반으로하는 '카카오픽코마'를 앞세워 2021년 전세계 모바일 소비자 지출 상위 10위앱 안에 유튜브, 틱톡 등과 함께 등장하여 8위를 기록하였다.

 

금융시장에서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상장을 통하여 카카오가 급성장을 하고 있다면,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2021년3분기 결제액이 무려 9조8천억원나 될 정도로 상상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우리나라 플랫폼과 컨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로 무장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가고 있는 점에서는 동일해 보이나, 사업을 이끌어 가는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다.

 

카카오는 각 사업분야별로 별도 법인을 통하여 각자 사업을 수행하고, 자회사들의 주식시장으로의 상장을 통하여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방면, 네이버는 모기업 하나만 상장한 상태로 종속회사들을 통하여 모기업 중심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방향성에서 어떤 기업이 향후 우위를 점유하게 될 지는 모르지만, 두 회사 모두 거대기업으로 이미 성장했고,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하리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이미 카카오택시 등에서 벌어진 바와 같이 플랫폼기업의 독점 문제, 얼마전 벌어졌던 '카카오페이 먹튀'사건 같은 수많은 자회사와 종속회사들이 일으킬 수 있는 사회적 문제 등에 대하여 충분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플랫폼과 컨텐츠의 두 개의 기둥 네이버와 카카오, 카카오와 네이버의 비교, 글로벌 리더와 이 두 회사의 비교 등을 통하여 향후 가치를 조심스럽게 던지고 있는 책이다.

 

* 카카오 와 네이버 주가 추이(출처 : 네이버 금융)


최근 이슈들과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주가가 많이(아니 연중 최저치 혹은 최저치 가까이 와 있네요) 내려와 있지만, 이들 회사의 미래와 성장을 감안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테슬라처럼 언제인가 2배, 3배 혹은 10배 이상의 수익을 줄지도 모르니까..

* <테슬라> 3년 주가 추이 (출처 : 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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