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초격차 독서법 - 부자들의 지식은 복리로 쌓인다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장은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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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가 바로 많은 '독서량'이다.

세계적인 거부인 빌 게이츠나 일론 머스크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일반 성인들의 평균 독서량이 2019년 기준으로 연간 6권 정도 즉, 2개월에 1권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비하여, 훨씬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 것 같은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와 같은 세계적 거부들은 하루에 1~2권씩을 읽는다고 하니 독서가 단지 시간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어떻게 그 사람들은 책을 이렇게 많이 읽을 수 있을까?

그건, 그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속독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도 단지 200만엔으로 시작해 전혀 모르던 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를 책을 통해 공부하고 1,400%의 수익률을 만들어낸 저자의 속독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속독법은 200페이지 분량의 책 한 권을 30분만에 읽는 속독법이다.

책을 읽는 방법은 3단계로 나누어 지는데,

 

1단계는 15분의 시간으로 모든 페이지를 최대한 빨리 읽어가는 것으로 중요하지 않은 목차나 에필로그, 반복되어 설명되어 있는 도표 등을 스킵하면서 읽고, 다시 봐야될 부분은 페이지 한쪽 귀퉁이를 접어두도록 한다.

 

2단계는 10분의 시간으로 접은 페이지를 중심으로 다시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에 파란색으로 밑줄을 긋고, 메모를 한다.


 

3단계는 5분으로 파란색으로 메모한 페이지, 즉 책 전체의 약10% 정도를 다시 읽으면서 책에서 얻은 지식을 어떻게 행동으로 이어갈 지 생각하고, 그 내용을 파란펜으로 책에 덧쓰는 과정이다.

 

이렇게 책에서 얻어진 내용은 아웃풋 노트에 짧은 시간을 이용해 옮겨 적음으로서 책의 내용을 머리에 되새기고, 행동 플랜을 통하여 실생활에 접목하는 방식이 이 책의 초격차 독서법이다.

 

이 독서법과 유사한 독서법을 내 블로그를 통하여 소개한 적도 있는데, 저자와 같은 국적의 '사이토 에이지'가 쓴 『신개념 독서법』(알파미디어 출간, 2021년 7월)이다.( https://blog.naver.com/arirangkk/222462264265 )


 

여기서는 1단계인 '스키밍'을 통해 최대한 빨리 읽되, 이 책과 다르게 표지나 도표 등을 통하여 책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책을 읽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2단계는 '속독'으로 중요한 부분을 빠르게 읽으며 필요한 부분에 표시를 한다.

3단계는 1, 2단계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표시된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읽어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 책에서는 200페이지를 약30분에 걸쳐 3회독 하면서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하면, 『신개념 독서법』은 약300페이지의 분량을 5시간 정도에 3회독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방식이고, 표지나 목차, 도표 등을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한 차이와 중요부분에 표시를 하는 단계(이 책은 1단계, 『신개념 독서법』은 2단계)가 차이가 날뿐 빠른 시간에 3회독을 하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식은 동일해 보인다.

 

나 역시 나름 빠르게 책을 읽는 편이지만, 3회독이 아닌 2회독(속독+표시된 부분 정리)의 순서로 진행하고 1회독이 2권의 책에서 제시하는 속독의 빠르기가 아니라는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2권의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빠르게 읽고, 중요한 부분을 다시 체크하고, 마지막으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한번 더 거친다는 점에서 나의 2회독보다는 조금 더 좋아 보이기에 이런 방식으로 내년에는 독서법에 변화를 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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