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노믹스 - 언택트는 계속된다! 플랫폼 승자들의 성공 법칙
윤상진 지음 / 포르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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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있는 '플랫폼'의 정의가 무엇일까?

 

누구나 알고 있는 일반적인 플랫폼의 정의는 버스정류장, 기차 혹은 지하철의 승강장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모델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부분을 플랫폼이라고 하여 자동차제조 측면에서 보면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골격인 차대를 의미하기도 하고, 역도에서 바벨을 드는 나무 경기대, 다이빙에서 준비대를 의미기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운영체계 즉,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 등을 의미하기도 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플랫폼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플랫폼의 정의는 점점 더 범위나 영역에서 확장되고 있다고 보인다. 플랫폼의 정의에 대하여 네이버 지식백과나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보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플랫폼인 버스나 기차의 승강장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서 매점을 이용하기도 하고, 기다리면서 인근에 비치된 각종 광고를 보기도 한다.

또, 대규모 환승센터 주변에는 지하상가나 백화점이 위치하여 본연의 교통수단을 이용한 교통요금 거래 외에 여러가지 비즈니스모델이 생겨나게 된다.

 

이처럼 플랫폼의 역할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드는 기능이라 할 수 있고, 이런 측면에서 네이버지식백과에서 이야기하는 '플랫폼'의 정의는 공급자와 수요자 등 복수 그룹이 참여해 각 그룹이 얻고자 하는 가치를 공정한 거래를 통해 교환할 수 있도록 구축된 환경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플랫폼사업자의 예시로 어떤 곳이 있을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운영체계에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애플, 유통의 아마존, 검색시장의 구글, 소셜미디어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공유경제에서의 에어비앤비와 우버, 동영상 분야의 유튜브와 틱톡(바이트댄스) 등은 이미 전세계에서 확고한 플랫폼사업자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전방위로 범위를 넓히고 있는 카카오,

한국 및 일본의 검색시장을 기반으로 유통, 메타버스 등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네이버 ,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하여 위상을 한단계 더 높인 유통의 쿠팡 등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고 있는 플랫폼사업자의 하나이다.

 

이러한 플랫폼 경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오직 한 명의 선두주자만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급자 한 곳만이 이익을 일방적으로 취하는 구조가 아닌 수요자, 공급자 모두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에코생태계'를 가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플랫폼 경제는 ICT의 적극적 활용과 구조적 프로세서의 혁신을 통하여 극적으로 비용을 줄여서 경쟁력을 키운다. '네이버쇼핑'을 보더라도 다른 오픈마켓에 비하여 아주 저렴한 수수료를 부가함으로서 쌍방이 이익을 취하는 구조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물론, 플랫폼 경제로의 종속이 모두에게 이익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카카오T'나 '배달의민족' 사건이다.

 

처음에는 무료 혹은 저렴한 수수료로 시장을 잠식한 후, 독점 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하자 수수료를 대폭 인상함으로서 결국 소비자, 가맹점 모두에게 해를 주게되는 결정으로 국민적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플랫폼 경제는 상생의 모델로 서로가 윈윈하는 구조여야 지속할 수 있다. 언제나 1등의 자리는 누군가가 노리는 그런 자리이고, 한쪽으로만 이익이 기울어져 있는 구조는 결코 1등의 자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기억해야 되리라 생각한다.

 

플랫폼 경제에 대한 이해와 노력은 이제 개인적인 주식투자에서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본다.

이번달에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 ETF'와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 ETF' 2종의 플랫폼관련 ETF가 탄생할 정도로 투자분야에서도 플랫폼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점에서도 플랫폼에 대한 이해는 당연히 필요한 지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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