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
김지현 지음 / 성안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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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 대세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신문에서도, 서점의 책에서도 메타버스와 관련된 내용이 줄을 이어 나오고 있다.

(나 역시 이번달에만 벌써 두 번째 메타버스 관련 책을 읽었으니까..)

 

그리고, 오늘은 메타버스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메타버스 ETF가 코스피에도 상장하여 첫 거래가 이루어질 만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고조되어 있다.

 

물론, 이 책에서도 한 부분 언급하고는 있지만, 메타버스가 새로운 IT기술 시장의 발전과정을 나타내는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 상에서 새로운 기술로 관심을 받아 거품이 최고조로 형성되는 시기인 '부풀러진 기대의 정점' 가까이 와 있고, 이 다음 단계는 급격하게 추락하는 '환멸의 단계'가 올 것이라는 불안한 부분이 있는 것도 맞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의 한 꼭지인 '3번째 세상'이라는 것에 대하여는 이번 달 읽었던 이승환 저자의 『메타버스 비긴즈』에서도 동일하게 주장하는 주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다.

 

"메타버스"는 1990년대와 2000년대의 변화의 선봉이 되었던 웹,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2010년대의 모바일에 이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세 번째 큰 물결이 될 것이라는 점을..

 

또한, '오프라인'으로 대변되던 첫 번째 세상이 지나고, '온라인'이라는 완전 새로운 두 번째 세상이 지금 우리의 현실을 지배하고 있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모두 융합되어 나타나는 '메타버스' 세상은 바로 3번째 세상이 될 것이다.

 

웹이나 모바일도 지금까지 체험하지도 겪어보지도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만들었듯이, 메타버스도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그런 변화를 우리와 만나게 할 것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혁명으로 받아들여야 되고, 그렇다면 '환멸의 단계'마저도 굉장히 빠르게 넘어가서 현실로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저자는 메타버스의 세상을 책과 이론이 아닌 실제 접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게 이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준다.

특히, 몰입감을 위해서는 VR이나 AR장비의 사용을 권하고 있고, 실제로 우리나라의 SKT와 제휴하여 판매하였던 오큘러스 퀘스트2는 단 몇 분만에 완판이 되기도 하였다.

 

VR이나 AR이 없다면 <제페토>와 같은 메타버스 앱을 설치해서 한 번 해보는 것만으로도 이해의 폭이 많이 넓어진다고 한다.

 

VR을 끼고 광선검을 이용해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하는 '비트세이브'를 해 본다면 충분히 집에서도 땀을 흘리는 운동을 정신없이 할 수 있고, '홀로렌즈'를 통해 사람과 아바타가 가상공간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회의하는 모습이 이제는 영화의 모습이 아니고, 현실의 모습이 된 것이다.

 

* 출처 : 네이버 게임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었고,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는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영구재택근무을 신청받아서 하겠다고는 하지만, 줌과 같은 앱에서의 회의나 미팅은 한계가 있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메타버스 솔류션과 기기가 등장하면 또다른 이야기가 된다.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장점에, 가상회의실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같이 이야기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 대면에서 만나서 하는 회의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된다.

 

지금의 발전 속도라면 우리가 아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아주 큰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교육도, 회사도, 교통도, 문화생활도 모두 영화의 한 장면이 되어 버릴 수 있는 변화를 몰고 오는 것이 바로 '메타버스'의 위력일 것이다.

 

그런 변화안에서 사업의 기회 역시 생겨나오게 될 것이고, 나의 환경과 직업에 많는 메타버스시대의 부캐를 만들어 보는 것도 멋진 일이 아닐까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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