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주의 神신 100법칙 - 수익 올리는 묘미 싸운다면 반드시 이긴다
이시이 카츠토시 지음, 전종훈 옮김 / 지상사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20대부터 60대까지 풍부해진 자금력을 바탕으로 재테크에 열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 가상화폐는 물론이고, 금이나 원유 같은 선물까지 다양하게 재테크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대중이 가장 접근하기 좋은 재테크는 주식투자이고,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의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는 중이다.

 

가치주, 성장주 등의 기존 국내 주식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최근의 주식투자자들은 공모주, ETF, 해외주식, 해외선물 등 다양한 투자패턴을 활용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투자에 뛰어들고 있어 기존 주식시장에서의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봉차트 등을 이용한 투자방법은 이미 고루한 느낌마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주식 투자자들의 꿈은 1990년대나, 2000년대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몇 퍼센트의 수익률이 아닌 20%, 50%를 넘어 2배, 3배 수익률을 노리는 모습은 모두 비슷한 것 같다.

아니, 어쩌면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하여 개인투자가들의 세력이 커진 현재가 과거보다도 더 큰 주가의 변동성이 가져오는 시대가 아닌가 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같은 초대형주의 경우에도 하루에 5~10%의 등락은 기본이 되어 가고 있으니..

 

과거에는 이러한 급등락이 대형주에서 찾아보기는 어려웠고, 수량이나 시가총액이 적은 주식들에게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이렇게 급등락하는 주식들을 보고 통상 세력(큰 손이나 기관 등)이 개입했다고 생각했고, 이를 '세력주'라고 부르곤 했었다.

 

아직도 이러한 세력들의 영향으로 급등락을 지속하는 주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그 세력주에 대한 책이고, 이 책에는 세력주가 개입될 수 있는 주식의 특징, 세력의 움직임 포착과 세력을 활용하는 주식투자기법 등이 차트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우선, 옆에 있는 누군가의 뭔가 있더라 하는 뉴스나 게시판의 내용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주가 움직임과 거래량'을 보고 세력의 개입을 판단하는 가장 정확하다는 것에 나 역시 동의한다.

 

그리고, 세력의 표적이 되는 종목의 특징

- 과거에 세력주가 된 흔적

- 신용거래가 가능

- 시대성을 반영한 테마주

- 부동주가 적다

- 시가총액이 100억엔 이하(일본 저자이므로...)

- 게임주처럼 일정한 지지층이 있다.

등 이라는 점에도 역시 공감이 간다.

 

이 책에서 세력을 이용한 일반인의 주식 매매 기법도 알려주고 있는데 이 중 공감하는 부분은,

* 움직임이 보이면 처음에 조금만 사고 이후로는 최초매수가보다 낮은 금액이 나올때만 매수해라

* 급등을 하는 패턴에서는 대량의 거래가 수반된 이후이다.

* 이른바 주식을 대량으로 확보하기 위한 '개미털기'라는 구간이 있고,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은 타이임을 잡을 수 있다.

을 꼽을 수 있고, 이것만 잘 이용해도 어느 정도는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 거래량 증가 후 주가가 급등 하는 차트
 

사실 전업 투자가들이 아닌 하루에 가끔 혹은 하루에 한 번 정도 보는 일반적인 개미들로서는 이들 세력주를 이용해서 주식에서 고수익을 얻는 건 어려워보인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투자금을 세력들에 현혹되어 잃어버리는 것 만이라도 막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보고 세력의 패턴을 이해한다면 좀 더 나은 투자자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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