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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트렌드 2022-2023 - 기초 개념부터 투자 힌트까지 쉽게 쓰인 블록체인 교과서
커넥팅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지금 뉴스의 핫토픽은 여권 정치인을 고발하도록 검찰의 고위 간부가 야당을 통해 사주했다고 하는 이런바 '고발사주'라는 내용이다.
고발장을 전달받았다는 모의원, 준 적이 없다고 하는 검찰의 고위간부, 기억나지 않는다는 야권 인사들, 고도의 정치적 계략이라는 전직 검찰총장 출신 야권 대통령후보까지 다양한 의견과 주장이 분분하지만, 누구의 말이 맞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예측도 잘 되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이 고발장의 초안부터 블록체인 플랫폼의 안에서 전달되었고, 이를 받은 야권에서 절차를 거쳐 블록체인 플랫폼의 고발장 접수체계로 갔다면 지금과 같이 각각 다른 주장들이 가능할까?
블록체인 체계에서는 주고받은 내용들이 충분히 분산되어 저장되어 있고 그 기록들이 모두 흔적을 가지고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들이 서로 엇나갈 수가 없을 것이다. 수정을 하더라도 그에 대한 흔적들이 모두 남아있고, 분산된 정보들을 모두 수집하여 고칠 수 없는 것이 블록체인의 특징이니까..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대부분 '비트코인'일 것이다.
단지 가상화폐라는 측면만을 본다면 왜 블록체인이 AI, 빅데이터와 더불어 다음 세상을 열어가는 열쇠가 되는지 단순하게 추측하기는 어렵겠지만, 블록체인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금융, IOT, 유통, 창작물, SNS. 언론 등 이미 경제, 무역, 금융, 예술, 게임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그 넓혀질 영향력은 감히 상상도 어려워 보인다.
우선 이미 온 세상에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IOT분야에서의 블록체인 영향력만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해 보자.
IOT 산업 가치는 매년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최대 11조 1,000억 달러(약 1경 615조원)에 달할 것이며, 이는 세계 경제 규모의 11%에 해당하는 수치가 될 것이라고 <맥킨지>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었다.
하지만, 최소치는 최대치보다 현격하게 적은 약3조 9,000억 달러로 추정하면서 이러한 차이는 IOT가 함께 구동되는 시스템과 데이터의 통합 및 분석의 확보에서 그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결국 그런한 구동시스템, 데이터 통합 및 분석에서의 역할을 하게되는 블록체인이 IOT와 같이 발전되어야 하고, 그런 경우라면 위에서 예시를 든 금액처럼 큰 폭발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키스톤 스트래지>도 블록체인 전체산업으로 발생되는 가치의 25%를 IOT 분야에서 창출할 것으로 예측함으로서 IOT와 블록체인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음을 천명하였다.
이렇게 IOT 분야만 하더라도 블록체인이라는 토대가 급성장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는 당연하고, 호주산 소고기의 탄생과 도축 그리고 유통과정, 외국의 자녀에게 보내는 해외송금, 보험계약, 부동산중개계약, 언론의 기사 한 줄, 대체 불가능한 토큰 이라는 NFT, 그리고 게임세계와 XR 까지 어느 분야에도 없어서는 안될 기반 기술이 되어버린 블록체인..
우리가 인터넷이라는 새로왔던 혁명적 기술을 이제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어려움없이 이용하듯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도 어느 순간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오고 있고 앞으로도 더 깊게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어렵다고 도망만 가려하지 말고, 이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용해야 될 시점이기에 이러한 제반 내용들을 알려주는 이 책은 제목에 있는 부제처럼 블록체인의 교과서라고 하여도 무방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