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퍼스트 - 투자의 미래, 인공지능이 답이다
서재영 지음 / 더블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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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기반으로 한 최근의 변화는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세상을 다양한 방면에서 창출하고 있다.

그에 따라서 전통적인 산업들은 역사의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고, IT를 바탕에 깔고 새로운 프로세스로 무장한 신흥기업들이 기존 산업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현실의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AI는 이제 어떤 산업에서 사용된다고 이야기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그 활용범위가 대폭 늘어나고 있고, 이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의 AI관련 스타트업들도 유니콘에 등극하는 기업이 나올 정도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한국인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AI 스타트업인 <몰로코>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그 기업가치가 무려 1조 1,000억원이 넘는다는 평가로 유니콘에 등극하기도 했다.

 

전세계에서 AI기술력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는 아니다.

미국과 중국에 비한다면 아직도 우리가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의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의 모습을 본다면 머지않은 시기에 미국과 중국에 대응한 위치까지 가지 않을까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AI업체에 대하여 리스트업하고, 이 중 유망한 기업들을 찾아 소개를 해주고 있다.

 

여러 분야의 AI업체 중에서도 나의 관심사에 들어온 업체 하나를 본다면 부동산과 IT가 결합된 프롭테크 분야의 AI업체로 자리잡은 <빅밸류>도 이 책에 소개가 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시세와 더불어 앞으로 예상되는 아파트 가격의 변동 예상치까지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나 사이트는 무수하게 많이 있다.

반면에 빌라나 다세대주택에 대한 정보는 해당 주택의 숫자에 비해서 턱없이 자료의 양이나 질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심지어 빌라에 대한 대출을 하려고 하여도 정확한 시세를 알수가 없어 대출가능금액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으며, 대출에 대한 신뢰마저 깨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빅밸류>는 빌라나 다세대주택에 대한 시세를 다양한 데이타를 통하여 분석하여 제공함으로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이다.

실제로 주변에서 알고 있는 빌라가 있다면 그 주소로 신한은행의 모바일 앱인 "쏠"에 탑재되어 있는 "연립/다세대 시세"조회를 활용하면 해당 빌라에 대한 시세와 변화추이, 그 가격이 나오게된 기초 데이타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나온다.

 

이러한 시세 산출의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빅데이터이고, 이를 AI를 통하여 분석하고 제공하는 서비스인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은 물론, 보험, 투자, 의료, 교육, 자율주행차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미래산업까지 AI가 수행하지 못하는 영역이 없을 정도로 그 범위가 넓혀지고 있고, AI를 개발하거나 실제 적용중인 전문업체들의 숫자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투자의 측면에서 전형적인 해당 산업의 업체 외에도 그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AI업체에 대하여도 분석과 예측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이 책에서 제공되는 업체에 대한 개괄과 리스트만 조사하여도 앞으로 어느 업체에 투자를 생각해야 될 지 어느정도 감이 올 것으로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AI산업에 대하여도 알 수 있는 기회이지만, 투자측면에서 더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을 한 권 읽은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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