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사업을 한다는 것 - 노트북 한 대로 창업한 30대 직장인이 기업가치 1,000억 회사를 만든 비밀
최인순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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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온라인 가구판매 전문업체인 "오하임아이엔티"를 창업하여 성장시키고, 2020년 12월에 스팩상장을 통하여 코스닥에 상장된 코스닥등록업체의 창업주이다.

 

사실 주식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오하임아이엔티"라는 코스닥 업체를 모르고 있다가 이 책을 보면서 비로소 이 업체에 대하여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뒤져보았다.

 

이 업체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이 업체가 판매하는 가구의 브랜드는 충분히 아는 이름들이다.

<레이디가구>, <상일리베가구> 등등..

 

이 회사의 매출은 자사몰과 30여 개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나오고 있다.

2021년 1분기 이 회사의 매출이 많았던 온라인 판매처들을 보면

오늘의 집 > 스마트스토어 > 지마켓 > 11번가 > 옥션 > .....

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흔히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거치는 온라인마켓의 대부분이 나온다.

 

이른바 처음 시작한 2009년부터 코스닥에 등록될 정도로 성장한 지금까지 온라인 시장으로 한 길을 걸어온 업체인 것이다.

제조공장은 아예 없고, 오프라인 매장도 최근에 기껏 판교에 온라인판매에 도움이 되는 쇼룸을 연 것이 모두인 그런 온라인마케팅회사이다.

 

이렇게 모두가 어렵다는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적인 모습으로 회사를 키워온 창업주가 노트북 한대로 시작해서 연매출 1천억을 넘보는 회사로 키울 수 있었던 노하우를 하나씩 풀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온라인 전문업체 "오하임아이엔티"의 경쟁력은 책의 맨 뒷부분에 정리되어 있다.

 

판매할 상품을 일일이 요청하지 않아도 제조사에서 알아서 상품을 공급하는 상품 자동 소싱 구조,

재고부담 없이 판매한 수량만 소싱처에 대금을 지급하는 안정적인 정산 구조,

소수 히트상품이 아닌 다수의 준히트 상품 위주의 매출 구성을 통한 제품리스크 감소,

특정 판매처에 집중시키지 않는 매출구조를 통한 판매리스크 감소,

제조사, 쇼핑몰, 브랜드 본사 등의 관계 주체가 선호할 수 있는 영업 레퍼런스의 보유,

규모와 능력에 맞도록 CEO 자리마저도 전문가에게 맡기는 우수 인력의 확보

 

물론, 이러한 노하우가 바로 만들어지거나 주어지지는 않겠지만, 한 방을 바라는 온라인 마케터가 아닌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하는 온라인 마케터의 모습이 위의 경쟁력에도 모두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만의 열정과 철학으로 온라인 사업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제2의 '오하임'같은 온라인 판매업체들이 코스닥에 자주 등장하지 않을까 한다.

그 등록업체 명단에 끼여드는 영광을 나를 포함한 누구나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저자의 모습에서 이 책의 곳곳에 숨어있는 팁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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