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투자 - 딱 한 번 읽고 바로 써먹는
박희성.오승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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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라고 하면 잘 모르는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옛날 명칭을 들으면 누구나 아는 부동산 물건이 된다.

지식산업센터의 옛 명칭은 "아파트형공장"이다.

 

통상 지식산업센터의 저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상가들이, 중층이나 고층에는 제조업, 벤처기업 등이 입주하고, 고층에는 특정 업종의 사무실이나 제조업 등의 종업원을 위한 기숙사 등이 들어오기도 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외관으로 보면 오피스빌딩이나 일반 사무용 빌딩과 비슷해 보이지만, 지자체나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관리를 받고, 입주할 수 있는 업종에 제한이 있다는 점에서 오피스텔과는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지식산업센터의 관리비는 평당 5~7천 원 정도로 일반 오피스 빌딩의 관리비인 평당 2~5만원과는 꽤 많은 차이가 발생하며, 대출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물건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아무래도 땅값이 비싼 수도권에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실제로 전체 지식산업센터 숫자의 75%가 서울과 경기도에 있다고 한다.

최근에 경기도 하남시의 미사지구에 가보면 미사대로의 한 쪽면에 완공되거나 짓고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구로나 가산의 디지털단지는 이미 지식산업센터로 많은 공간을 채워져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럼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거나 투자를 할 때 고려할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일단 임대 수요와 기업의 선호도로 나타나는 수요규모를 꼽고 있다.

이 외에도 역세권 등의 교통 여건, 건물 규모, 시공사 등의 순서로 지식산업센터 투자 시 고려를 하라고 권한다.

 

또한, 내부의 호실을 선택 시에는 엘리베이트의 적정 규모, 화장실 숫자의 적정성, 화물 엘리베이터 존재 여부와 더불어 최근에 지은 지식산업센터들은 실외기를 한 곳으로 모아 놓는 점을 감안하여 실외기까지의 거리 또한 냉난방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이 책에는 지식산업센터의 투자에서 필요한 각종 체크포인트와 함께 대출, 세금, 매매 및 임대 절차, 심지어 사업자 등록 절차까지도 하나씩 모두 소개시켜 주고 있어 지식산업센터를 투자하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설명서로 활용하여도 무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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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식산업센터 투자처 각 지역, 즉 구로구와 금천구, 송파구 문정지구, 영등포구 등 서울의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 외에도 수도권의 안양, 과천, 광명, 성남, 수원, 화성, 인천, 부천, 시흥에 이어 하남까지 각 지역의 지식산업센터 지역별로 특징과 주목해야 될 지식산업센터를 열거해 알려주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강해진 대출규제와 세금 혜택으로 부동산 투자처로 많이 등장하고는 있으나, 실제 입주예정자가 아니라면 장기간 투자금이 동결될 수도 있고, 지식산업센터의 최근 급증에 따른 매물 혹은 입주량 증가 현상이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이 필요한 물건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이런 책을 통하여 알고 있는 지식을 이 책을 통하여 다시 한번 정리하고, 투자하고자 하는 지식산업센터의 입지와 각 건물별, 지역별 장단점을 잘 분석하여 투자에 임할 수 있다면 나름대로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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