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에서 기치료까지 당신이 알고 싶은 50문 50답
김은주.심하성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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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의 정의는 무엇일까?

 

이 책의 초반에 '기'의 정의에 대하여 여러가지 설명을 하고 있지만, 문장으로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려워보인다.

<두산백과>에서는 "만물 또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물질의 근원 및 본질"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일본의 기학자 마루야마 도시야끼 선생은 "현상계에 있는 모든 존재 또는 기능의 근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실 '그렇구나'라고 생각해 볼 수는 있지만 뚜렷이 기가 무엇인지 머리속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일반인들도 기라는 존재를 느낄 수 있을까?

이 책에서 기의 특징 중 하나가 기의 물질성이라고 한다.

기공사가 기를 발공할 때 손에서 적외선과 이온, 자장 등이 나온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사항이고, 우리나라에서도 1984년에 경상북도 교육위원회에서 15세의 김성한 씨가 콩을 4분만에 발아시키고, 계란을 40분만에 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이런 기를 단련할수만 있다면 이른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서 오래 살기를 꾀한다는 '양생'을 할 수 있고, 이 학문이 바로 '기공'이다.

 

비슷한 형태로 '명상수련'이라는 것도 있다.

명상은 동서양의 종교인과 수행자들이 했던 자기계발 방법 중 하나로서 가장 큰 효과는 스트레스 이완을 통한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서양의 유명인들도 명상으로 자신을 단련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기공 수행자도 명상을 한다. 다만, 종교 수도자에게 있어 명상은 신과 만나는 자리라면, 기공 수행자에게 명상은 기를 만나는 통로로서 기운을 강하게 하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이런 기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기치료'로서 이는 환자에게 필요한 기운을 보충하고, 나쁜 기운의 배출을 도움으로서 자연치유의 힘이 회복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책의 부제에 있는 문구인 '몸 안의 의사를 만나는 방법'이 바로 기치료인 것이다.

 

기의 단련 혹은 기공의 수련을 통하여 자기 스스로, 아니면 뛰어난 기치료사의 도움을 통해 내 몸 속의 면역력을 키워 신체적, 정신적 병과 나약함을 이기기 하는 것이 기의 치료적 방법으로서의 적용이 아닌가 한다.

 

기라는 것에 대한 믿음보다는 이쪽으로 관심을 가져보지 못했던 나이기에 '기'라는 존재에 대한 실제적 느낌이나, '기치료'에 대한 효과는 잘 알지 못하지만, 내 몸의 면연력을 깨우는 치료방법과 수련방법이라면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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